나쁜 남자...
아무리 베를린이 인정하고 베니스가 인정했다지만 ,
김기덕감독의 작품은 아직까지 이해하기 힘들다..
그를 '수취인 불명'이라는 작품을 하면서 내가 인지하기 시작한것은 사실이다.
그전의 '악어'나 '야생동물보호구역','섬'같은 영화들은 알고는 있었으나 ,
그리 보고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었는데...
어느날이었던가 ? 잠이 오지않는 밤 TV채널 ocn에서 나쁜남자를 보았다..
서연의 연기나 감독의 연출이 충격적이었고
너무나 사실적이면서 이해하기 힘들다는점이 내머리를 복잡하게 했다.
자신의 자존심을 긁었다는 이유로 처녀를 창녀촌에 팔아버린 청년..
그녀를 바라보며 매일 가슴아파하며 사랑을 키우는 그..
그를 저주하다가 결국은 용서하고 사랑하게돤 그녀..
정말이지 이해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무언가 말하려는뜻은 약간은 감지한듯하다..
현실에서의 그것은 너무나 힘들고 어렵기에 서투르게 시작되었고 ,
그방법에는 문제가 있었지만 결국은 사랑을 얻어낸..
역시나 사랑에 대한 시선은 어두웠다.
앞으로 그의 영화를 하나둘 알아 가면서 나의 영화에 대한 시선을
조금씩 넓히고 싶다.
물론 그의 영화를 다 본다고 영화를 전부 이해하는건 아니지만 말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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