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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 보고나서...지니의 추억찾기에 절대공감...스포일러 쪼매.. S 다이어리
adellide 2004-10-18 오전 10:00:28 1309   [3]

S다이어리 기자시사회 평을 봤습니다...올 BAD라니....
대략 이해안간다는...혹시 기자시사회때 무슨일이 있었나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로맨틱코메디이니 이 스산한 가을날 가볍게 웃으며 즐기면 되는 영화인데 거창하게 작품성을 논할것도 아니구..


결론부터 말하면 중상이상은 된다입니다..

무엇보다 감독의 깔끔한...군더더기 없는 연출이 일품이었습니다.
최고라곤 못해도..참 간만에 재미나게 웃었습니다.

29살인 주인공의 그간의 사랑의 행적(?)들이 참 재미났습니다..
그리고 그또래의 여자분들이면 참 많이 공감가는 얘기들 아닙니까?
19살때 성당 성가대오빠와의 첫사랑,21살 대학생활에서 으례 겪을법한 복학생과의 사랑과 이별, 그리고 26에 찾아온 그림을 그리는 연하남과의 뜨거운 사랑..

거듭해가는 사랑에 표현의 강도가 더욱 높아지는것도 의미있었습니다.
다소의 오바는 있지만..코메디영화에 그정도 오바없으면 어디서 웃으라구???

김선아씨 영화를 보는건 첨인데 괜찮더군요...
이현우씨..ㅋㅋ 막판에 김선아에게 굴복해서 적금깼다 라고 한마디 내뱉을때 어찌나 웃기던지...
김수로씨 코믹연기 정말 짱아닙니까?
공유 연기 하는거 첨봤는데..좋던데요..
딱이다 싶게..싸가지없기도 하고...어린게 참 건방지다 싶으면서도 매력있고....
연하남과 어울리기 위해 어울리지 않게 영계들옷을 입고 롹바에서 춤추는 모습보며 웃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가슴도 쪼매 아렸다는......

결국 이별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그당시엔 사랑했다고 믿고
그 사랑의 행각이 고스란히 담긴 일기장과 함께 간직했던 추억...
그추억이 허상이었다는 사실에 맞닦드리면서 느끼는 분노..다들 그런적 없으신가요?

나중에 일기장과 받았던 돈을 돌려줍니다.
그건 나만의 추억이 아니고 상대방의 추억이기도 하니까요...
스포일러라 죄송..


마지막에 지니(주인공)가 그동안 좀 바빴다고..나를 찾느라 좀 바빴다면 피아노를 치는 장면으로 끝이나나 했는데 그렇다면 뭔가 2%부족하지 않나 했거든요.
그런데..그 다음 장면이 절 참 미소짓게 했습니다.
날 사랑했었냐며 찾아갔을때 차갑게 굴던 세남자의 그당시 모습이 나왔거든요.
참 만족스런 장면들이었습니다.


그들도 그녀를 사랑했습니다.
물론 이제는 지나간 추억이지만요..

추가...거기서 주인공의 이름이 나진희 거든요...그런데 아빠가 없어요..
뭐 어떻게 없다던가 하는 설명도 없이 그냥 존재 자체가 무에요...그리고 엄마에게 나여사라고 하는걸로 봐서
엄마성을 따른거고 애초에 아빠는 없었던 듯...
나름대로 그 설정도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중간에 남자동성애 커플이 나오거든요...
그 커플이 지니에게 도움을 주죠..아주 편안한 친구커플의 모습으로..
그것도 참 좋았네요..

뭐 스케일크고 엄청난 감동이 있거나 이런영화를 찾는다면 아니겠지만
가을의 막바지에 다소 잔잔한 감정으로...그리고 보고나서 큰 후유증없이 편안하게 볼 영화를 찾으신다면
딱 입니다...
남자빼고 여자들끼리만 보셔도 참좋구요..^^


 


(총 0명 참여)
sbkman84
호락호락~~!!!   
2006-12-27 21:0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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