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Story엔 스포일러가 없지만 Comment엔 섞여있습니다.
순서:intro->cast->story->comment->focus
#Intro 콜래트럴..
이 영화의 개봉예정소식을 들은건 여름의 시작쯤이었을꺼다.
내가 주저없이 최고의 액션 영화로 꼽는 영화인
"Heat"를 감독한 "마이클 만"이 메가폰을 잡고,
언제나 착한 역만을 맡았던 톰 크루즈의 첫번째 악당 역할이라는
소식만으로도 기대가 벅차올랐다.
그 후에 홀연히 날아들어온 8월의 미국 개봉 소식..
엄청난 히트를 기록하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주변의 우려를 말끔히 잠재워버렸고,
그리고 드디어..
콜래트럴이 우리나라에서도 개봉을 한 것이다!
#Cast 마이클 만의 전작 "Heat"를 뒤늦게 본 사람이라면 "Heat"에
출연한 배우들이(심지어 엑스트라까지..) 지금 헐리웃에서
모두 탑 클래스에 속하는 배우들이라는 걸 알것이다. (물론 로버트 드 니로,알 파치노등은 그때도 최고였다..) 그만큼 마이클 만" 영화의 캐스팅은 남다르다.
사소한 엑스트라 역할조차 가능성 있는 배우(!)를 선택하는
노련함이 돋보인다.
그래서인지 이 영화 "Collateral"은 주연배우 세명을 제외하곤
그다지 이름을 알 법 한 배우들은 없지만
단역으로 나오는 배우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눈여겨보면
아마 그 동안 다른 영화에서 꽤나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배우들이란걸 눈치챌것이다.
#Story 고요한 L.A.의 밤..
저녁 비행기로 말끔한 회색양복의 한 남자가 도착한다.
5명의 표적을 죽이기위해서..
그가 바로 영화의 주인공인 염쇄적인 킬러 빈센트(톰 크루즈)다.
그리고 곧 있을 임무수행을 위해 이동수단으로 택시를 선택하고,
착한 소시민 택시기사 맥스를 섭외..
10시간동안의 살인 쇼에 반 강제로 동참시키게된다.
#Comment 버디 무비라 하기엔 버디(Buddy)답지않고..
스릴러라고하기엔 가슴졸이지만은 않는다.
오히려 헐리웃의 마이클 만"식 느와르라고
평가하는게 가장 어울리겠다.
아니 어쩌면 인생극이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좁은 택시안에서 두 남자의 가치관,인생관이 충돌하는 장면과
대사를 듣고있노라면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삶과
인생의 Plan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되고 싶어지니까..
냉혹한 킬러의 고독과 죽음,그리고 인간의 존재이유에 대한 생각,
그리고 전형적인 서민상인 택시기사 맥스의
입바른 소리와 희망찬 성공계획이 부딪쳐 씁쓸한 웃음을 짓게만든다.
화려한 액션도 없고 특별히 돈 들인 특수효과도 없다.
하지만 몇 씬 되지는 않지만 실전을 방불케하는 총격씬,
톰 크루즈의 몸을 던진 열연등을 보고있노라면 남자라면
누구나 주먹을 불끈쥐게 될만한 영화임은 틀림없다.
#Focus 1.단 몇 컷의 액션씬을 위해 실탄으로 훈련한 톰 크루즈의 멋진 총격씬! (물론 영화는 공포탄으로 찍었다.)
2.뜬금없이 등장하는
황량한 LA의 밤거리를 거니는 외로운 코요테 한마리..
바로 그게 톰 크루즈의 또다른 자화상이다. (회색 양복과 회색으로 염색한 머리,수염등을 보면 알수있다.) 코요테의 습성이 영화속 빈센트의 톰 크루즈와 꼭 닮았다고한다.
3.Jazz Bar
이 장면에서의 긴장감만큼은 글로 표현할수가 없다.
4.영화 말미의 택시 안에서의 두 남자의 논쟁.
이미 자신이 원하는 모든 걸 이룬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나 톰 크루즈의 대사에 씁쓸한 기분을 느끼게되지않을까..
5.톰 크루즈의 몸을 던진 열연!프로 정신! 빌딩 추격씬 도중에 큰 유리를 박살내고 들어온 톰 크루즈가
의자에 걸려 넘어지는 장면을 유심히 살펴보기바란다.
그 만의 프로정신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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