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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사회의 폭력성에 대한 경고... 빌리지
lds411 2004-10-20 오후 5:10:32 1427   [4]
M.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신작 <빌리지>는 감독 특유의 색깔.
즉. 서스펜스와 반전으로 일약 세계적인 감독으로 떠오르면서
스릴러 영화감독들에겐 "공공의적"일것이다..

"식스센스"이후 모든 영화들은 반전의 강박에 시달렸을뿐만 아니라
감독 스스로도 그 올가미에 갇힌것같이 "언 브레이" "샤인"에서
다소 주춤 걸렸움만큼 이번 영화 "빌리지"에서 제대로된 반전 한방을
보여줄려고 관객을 미지의 숲속으로 안내한다..

어느 평화로운 시골마을에 사는 주민들에게 공포의 대상은
마을 둘러싼 숲에사는 생명체다..
숲속에 괴물이 살고있고 서로의 경계를 넘지않은 휴전상태를 지속할려고
어릴때부터 정체모를 '그들'을 두려워했고 존재를 알아서도 안된다.
하지만 호기심이 많은 루시우스 헌트(호야킨 피닉스)가 공포의 정체를
벗기겠다고 나서다가 공포에 짓눌려 돌아온다..
정신질환을 앓고있는 노아퍼시(아드리엔 브로디)는
아이비를 짝사랑하는 헌트를 칼로 찌르면서 애인을 살리기위해 아이비는
숲을 가로질러 이웃마을로 간다는 이야기다..

금기는 언제나 위반을 부른다는 말처럼 전작과 달리 초자연적 힘을빼고
공포속에 피어나는 사랑을 보여준다..
두려운것은 공포 그자체 일수도있고 상상으로 아니면 영화처럼
학습으로 보여진다..
마을을 넓게 보여주고 인물을 좁게 잡아낸 화면구도로 시간에 대한 반전
즉 숲을 경계로 스며드는 불안함과 괴물의 존재를 알면서도 약을
찾아나선 아이비의 1인극처럼 그녀가 숲을지나 담을 넘는 순간
정해놓은 반전에 초반은 좀 지루할지는 모르겠지만
문명사회의 폭력성에 대한 조용한 경고로는 손색이 없네요..

숲속의 비밀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흐리한 복선만이 퍼즐 조각처럼
주어지면서 공포의 강도가 사람마다 다룰수있다는 점을 이영화에서
여실히 보여주는것 같네요..

한번의 짜릿한 반전을 볼수있다는 점으로 만족 해야될지
아니면 <식스센스>에 비해 떨어지지만 보이는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감독의 메시지를 이해라면서 박수를 쳐야할지 판단은 여러분이
해야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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