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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스타일과 영상, 음향, 자동차 추격씬은 멋지지만, 스토리는 아쉬운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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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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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t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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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22 오후 12:2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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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SOME)] 연출 스타일과 영상, 음향, 자동차 추격씬은 멋지지만, 스토리는 아쉬운 영화
접속과 텔미썸씽을 연출한 장윤현 감독이 오랜 공백기간을 깨고 연출한 영화입니다. 두 영화 모두 꽤 독특한 연출과 영상을 보여준 작품들인데, 썸 또한 영상에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단지 범죄 스릴러물, 즉 형사물로서 중요한 포인트중에 하나인 스토리 구성에는 아쉬운 부분이 많네요.
강성주 형사역으로 출연한 고수와 중요한 참고인이자 데자뷰 현상으로 사건의 키를 쥐고있는 교통방송 리포터 서유진역으로 출연한 송지효가 주인공이고, 거의 형사반장 전문배우인 강신일이 오반장으로, 강성주의 선배 이형사로 강성진등이 출연합니다.
100억원대의 마약을 추적하기 위해서 강성주는 범죄단체에 위장잠입을 했고, 그 마약을 빼돌린 혐의로 체포된 오반장은 고수의 마음속에는 아버지와 같은 존재이기도 하죠. 그래서 강성주는 사건의 실체를 해결하기 위해서 조사를 하던중 참고인인 서유진과의 만남에서 이상한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서유진은 데자뷰 현상을 통해서 강성주와 자신의 주변에서 생기는 일들을 미리 예감하고 그 예감들이 현실과 맞아떨어지자 자신과 강성주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서 노력을 합니다. 서유진은 강성주의 죽음을 막기 위해서, 강성주는 오반장의 누명을 벗기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죠.
자동차 추격씬은 근래에 보기드문 아주 멋진 장면이였고, 빗속에서 들리는 자동차 앞유리에 부딪히는 빗줄기 소리와 슬로우 모션의 느낌도 인상적이였습니다. 또한 스릴러물에서 중요한 것중에 하나인 음향과 리듬감있는 배경음악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범죄를 해결해나가는 스토리에 있어서는 너무 강한 복선탓에 쉽게 알 수 있는 반전과 구성이 치밀하지 못하다는 느낌은 들더군요. 중반부까지는 영화의 긴장감과 속도감, 그리고 스토리에 푹 빠져서 봤는데, 후반부에는 너무 밋밋하게 결말을 맺어서 아쉬웠습니다.
영화가 흥행을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이, 감독의 연출력, 훌륭한 시나리오, 그 시나리오의 역활에 맞게 어떤 배우가 출연하느냐등이 관객이 영화를 선택하는 요소일텐데... 썸은 그런면에 있어서 감독의 연출력에는 점수를 후하게 줄 수는 있어도, 시나리오와 캐스팅에는 점수를 많이 따지는 못할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썸 (SOM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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