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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트럴> 차가움 속에 오가는 진정한 대화... 콜래트럴
CrazyIce 2004-10-22 오후 1:54:02 1067   [4]

톰크루즈가 악역을 맡았다는 기사에...
정말 멋들어진 악역이 탄생할듯한 느낌이 들었고...
트레일러와 갖가지 스포일러에서 공개되는...
얼음같이 차가운 영상은...
묘한 기대감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영화는 냉혹한 킬러인 빈센트(톰크루즈)와...
꿈꾸는 택시드라이버 맥스(제이미폭스)가 엮이며 시작된다...
빈센트는 5명의 암살을 의뢰받았고...
맥스는 빈센트의 일이 뭔지도 모른채...
하룻밤동안 그의 전속 드라이버가 되기로 약속한다...
그리고 사건의 굴레는 두 사람을...
떼어놓을수 없는 관계로 만들어 가는데 성공한다...


두 사람은 남이다...
물론 빈센트가 의뢰를 받아 죽이는 이들도 남이다...
하지만 그들에게 있어서 둘의 만남은 절대 이루어지면 안될 만남이었고...
어긋난 운명의 잘못된 선택이었다...


빈센트는 맥스의 차에 타자마자 이 도시가 싫다고 말하며...
지하철에서 사람이 죽은지 6시간동안 발견되지 않았다는 말로...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냉소적으로 갈것이라는 것을 대변한다...


확실히 영화는 전체적으로 차가운 느낌의 색감을 담아내며...
보는이의 감성마저 내정한 판단속에 묶어두지만...
간간히 나오는 서부극의 느낌이 그런 냉소적인 느낌을...
약간은 화려하고 강렬한 느낌을 안겨준다...


맥스는 일반적인 사람이고 자신의 위치에 만족감을 느끼면서도...
자신의 꿈을 위해 정진하는 일반적인 착한 사람이다...
하지만 빈센트와의 만남에서 변화하는 맥스의 모습에서...
사람에게 필요한것은 꿈만이 아니라는것을 이야기해낸다...


맥스는 그런 변화속에서 방관자에서 협력자로...
협력자에서 희생자로, 희생자에서 대립자로의 역활을 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한다...
물론 눈이 빈센트에게 집중되는것은 어쩔수 없는 사실이지만 말이다...


빈센트는 매력적이면서도 냉정한 킬러의 모습을 보여준다...
목적을 위해 타겟이 아니어도 사람을 퍽퍽 죽여나가는 모습이...
다소 와일드하게 비칠지도 모르지만...
그는 완벽을 추구하는 완벽주의자며...
자신의 과거에 후회를 느끼는 캐릭터를 보여준다...


그리고 그런 빈센트의 과거와 현재의 행동...
그가 말하는 말과 차가운 화면속에서...
우리는 빈센트라는 캐릭터가 자신의 내면속에 숨겨진...
누구나 가질수 있고 누구나 될수도 있는...
그런 남같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 모습은 빈센트가 아닌 맥스에서도 보여지고...
관객들은 심각하게 두사람의 대화에 빠져든다...
어쩌면 저 두사람의 모습은 지금의 내게...
진지하게 묻고픈 말이 될수도 있으니까...


사람이 과거에 얽매이는것은...
자신이 바꿀수 있었다는 것에 대한 후회와...
그때에 내가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을까하는 연민의 감정이...
복합적으로 휘몰아치며 사람을 우울하게 만드는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사람이 꿈을 꾼다는것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과...
현재에 자신이 지니고 있는 희망에서 벌어지는...
약간은 막연한 그림같은 일이다...


그리고 그것을 떨치는데에 필요한것은...
결단력과 용기, 그리고 이해다...
영화는 두 주연의 모습을 비추며...
말로는 쉽게 할 수 있지만 절대 쉬운일이 아니라는것을 서술해낸다...
그리고 그런 캐릭터들속에 녹아드는 관객의 모습속에서...
여러가지의 답이 나올수 있다는것을 대신한다...


영화는 철저하게 마이클만 감독의 스타일이다...
<히트>가 그랬던것처럼 두 주연의 대립을 심층적으로 다루고...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오로지 그 둘을 위한 일로 치부해버리는...
철저히 인간들의 대립에 초점을 맞춰 버리는 마이클만감독...
이번엔 두 사람의 대립이라는 메리트와 동시에...
차가움속에 서부극처럼 느껴지는 분위기가 매력포인트가 된듯싶다...


차갑지만 열정적이고...
그렇기에 오히려 깔끔할수 있었던 영화지만...
결국 마지막까지 헐리우드의 그 습성이 돋보여져...
조금더 악할수 있었다면 하는 기대감이 남는...
그런 안타까움이 남는 영화다...


톰크르즈의 팬이라면 확실히 추천드리고 싶네요~~~
정말 멋진 연기를 보여준답니다~~~ ^^
막상 영화의 진행이 진정한 주연은 톰아저씨가 아닌...
제이미폭스쪽으로 느껴지지만...
뭐 별다른 일 있나요?? ^^
역시나 멋진건 톰아저씬데~~~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날씨가 마니 쌀쌀해 지네요...
모두들 감기조시하세요~~~ ^^


Too fast to live...
Too young to 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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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래트럴(2004, Collateral)
제작사 : DreamWorks SKG / 배급사 : UIP 코리아
공식홈페이지 : http://www.collater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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