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를 만든 마이클 만 감독의 신작 콜래트럴
이 영화는 화려한 낮과는 다른 스산하고 어두운 도시의 밤을 배경으로 평범한 택시기사와 피도 눈물도 없을것 같은 킬러와의 어울리지 않는 하룻밤의 이야기가 주된 줄거리이다. 두 주인공 맥스와 빈센트간의 서로 상반된 가치관과 그에 따른 충돌을 철학적인 대사와 음악으로 전달한 감독의 연출력이 뛰어난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 맥스역의 제이미 폭스의 연기도 훌륭했지만 역시 악역으로 나온 톰크루즈의 물오른 연기력엔 더이상 할말이 없을 정도다. 염세적이고 냉정한 킬러역을 위해 했다는 회백색의 머리도 잘 어울리고 특히 동물적인 모습(?)으로 맥스를 쫒아 달리기를 할때의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만족할만한 영화를 만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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