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사회를 보았습니다.
솔직히 기대 전혀안했습니다.
새로운 영화인줄 알았건만...
뤽베송이 만들었던.."택시"를 리메이크한 작품인 사실을 알곤.. 전혀 기대안했습니다.
리메이크작이란점이...첫번째였구..
점점 잊혀져가는 뤽베송이어서가 두번째..
그리고 전혀 눈에들어오지않는 이름의 배우들이 세번째였죠..
코엑스점 메가박스 1관을 아시는분들은 다아실겁니다.
굉장히 크죠.. 넓구..
8시가 상영시간인데.. 8시에 들어갔습니다.
자리도 라인에 가운데좌석이라..
"사람들 비집고 들어가야겠군" 했건만..
영화관에 들어서자..이게 왠걸요..
채 100명도 안되보이는 관객들이 옹기종기 둘러앉아 있더군요..
수입사에서 나온듯한 직원들이..어이없어하는 웃음을띄는모습에서..
꽤 당황하는것같더군요..
약간늦은시간 영화가시작하면서..
오프닝신..
제시카알바가 주연한.. 다크엔젤의 오프닝과 비슷함으로 시작됩니다..
영화는 포스터에선 쭉쭉빵빵 모델들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실제 주인공은.. 시카고에서 여자간수로 나왔던 퀸라티파 와
예전 밴드오브브라더스에서 보았던 지미패롤의 영화입니다.
또하나 뭐..추가하자면..
디카프리오가 환장하게 좋아했던..여자 지젤번천의 모습이랄까요..
줄거리는 간단히 말씀드리면..뭐..아시는분들..아실만한분들계시지만..
스피드광의 택시기사와 어리버리형사의 콤비영화입니다.
기대도안하고.. 재미없을거란 선입견으로 입장했던..저는..
너무나 재미있게 영화를 보게되더군요..
눈에띄는점은..
얘가 누구야라고 하실지도모를..
남자주인공..지미패롤입니다..
또한명의 코믹배우가 등장하는 신호탄일지..모르지만..
사실 지미패롤은 방송을 위주로한 코미디언이라고도 할수있습니다.
영화내내..지미패롤의 엉뚱함과 코믹한연기가 상당히 재미를 주는것도 사실이구요
더욱 더 특이한건 이배우가
2004년 피플지에서 뽑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에 선정되었다는 겁니다..^^
영화가 재밌어지는 무렵부터..
도대체 저배우는 누굴까 궁금해하면서..
처음이라고 할수있을.. 극장을 찾아온 관객들앞에서..능수능란한 연기를 보여주더군요..
짐케리..벤스틸러에 이어.. 코미디에 일가견이 있는 배우로서..충분히 기대해볼만한 배우였습니다.
영화는...제목그대로..원작그대로..
스피드감은.. 최근영화중 최고로보여집니다..
BMW모델들의 유연한 모습과...
원작의 택시보다..훨씬 업그레이드된 택시의 모습..
그리고 추격전만큼은.. 정말 대단한 볼거리임은 확실하더군요
원작과 내용은 거의 흡사합니다..리메이크작이니까요..
다만.. 원작보다는..
주연급 연기자들의 앙상블이 훨씬 재미난 영화였습니다.
얼마전에 정말 재밌게봤던..화이트칙스보다..
갠적으론 훨씬 재미난 영화였습니다.
극장에서 맘껏웃고싶으신분..
극장에서 화려한 레이스를 눈으로 보고싶으신분께..정말 권해드립니다.
참으로 다행스런맘이 드는이유가..
저역시..시사회를 통하지않았다면.. 극장에서 보지않았을게 분명하기에..
영화관을 나오면서.. 관객들의 반응은 정말 좋더군요..
끊임없는 코믹함이..정말 대단하기에.. 실로 오랜만에 배가 땡길정도로 웃었습니다..
주변여기저기.. 진짜 재밌다..진짜 웃기다.. 오길잘했다.. 보길잘했다..
이런얘기들이 귀에들리더군요..
뤽베송의 영화..
선입견을 가지고 계시다면..
이번참에 선입견버리시고 봐도..충분한 영화입니다..
여자칭구와 퇴근이 늦어서 헐레벌떡 뛰어서 입장했는데...
극장문을 나서며..보길잘했다는 말을 동시에 하게되더군요..
더구나..저의 여자친구..
정말 재밌는영화 보여줘서 고맙다는 말에.. 피로가 확~풀리더라구요 ^^
ps..
우리나의 자동차가 영화에 등장합니다.
D자동차에서 만든..라노스로미오
그냥 길거리에서 스쳐지나가는 그런게아닌..
영화상에서..아주 귀엽구..코믹하게 등장합니다..^^
궁금하신분들..눈여겨보세요.. D자동차의 엠블럼이 선명하게 드러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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