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오늘 TV에서 하더라구요.

굉장히 기뻤습니다. 잔잔하게 흘러가는 내용이 오히려 매력적으로 다가온 영화였습니다. 늘 언제나 변함없는 차분한 손예진의 어여쁨을 보는 즐거움과 더불어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배우 조인성이 중간 중간 나올때마다 그 배우를 보느라 여념이 없었답니다. 조인성보다는 손예진과 그리고 조승우의 연기가 더 빚을 발하더군요.

조승우를 보면서 저 배우 어디서 봤더라. 자꾸 그 생각이 나는 거예요.

아하~~ 생각이 났습니다. 어렴풋이 예고편 본것이 기억이 나는데 바로 "하류인생"이었습니다.

아직 신인인것 같은데 연기를 정말 잘 하더군요.

보면서 어릴때 읽었던 "소나기"도 생각이 나고 저런 우연이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면서 잔잔하니 끝까지 잘 본 영화였습니다. 중간중간 때를 놓쳐 못 본 장면이 있고 처음부터 못 본 점이 못내 아쉬워 언젠가 시간이 되면 다시 한번 보아야 겠습니다. 이번엔 비디오를 대여해 볼까요?

나중에 조인성과 연결이 되어 정말 행복했구요.

섬세하면서도 잔잔하고 그리고 영상이 돋보인 영화라 생각됩니다.

어여쁜 손예진의 모습을 보면서도 흐뭇했답니다.

영화 정말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