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에서 또 대박이 나왔다^^ 정말 코미디와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주연급 스타들이 2001년 여름 최고의 코미디를 만든 것이다. 상영내내 정말 난리가 났었다.사람들은 웃느라 난리였고 나도 친구와 서로 때려가며 웃느라 정신없었다^^;; 깡패보다 더 깡패같은 선생 차승원,엘리트이고 의리파인 이성재,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초특급 왕내숭 김혜수..정말 연기 잘했다.아쉽게도 김혜수의 간간히 나오는 그 어설픈 사투리는 보는 사람의 얼굴을 화끈거리게 하긴 했지만..ㅡㅡ;;하지만 초특급 내숭연기는 정말 끝내줬다^^보면서 그 캐릭터에 김혜수만큼 잘어울리는 연기자도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김혜수가 사투리 연기만 걸죽하게 해냈다면 정말 완벽한 작품이 될 수 있었을텐데..모든 연기자들이 다 연기를 잘하긴 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이성재의 반대파 보스로 나왔던 일명 파마머리(차승원이 그렇게 불렀다.)조폭 아자씨는 정말 캐스팅을 잘한것 같다.특히 그 파마머리 아저씨가 예비군 통지서를 들고 온 공익근무 요원에게 검을 휘두르며,"조국이 내게 해준게 뭐가 있는데..!!으아아아악"하고 소리지르는 장면은 아직도 생각하면 입가에 웃음을 짓게 한다.그와 같이 많은 조연들의 연기가 있었기에 신라의 달밤을 더욱 빛냈던 것 같다.그와 같은 조연들의 연기가 없었다면 어떻게 신라의 달밤이 그렇게 재밌었을 수 있었을까? 정말 볼때도 재밌었지만 보고 나서도 흐뭇했다. 예전엔 우리나라 영화를 보면 속이쓰리고 돈이 많이 아까웠는데,잘봤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기 때문이다.앞으로는 좋은 영화가 더욱 많이 만들어져서 외국영화 보단 우리나라 영화를 더 많이 찾게 되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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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34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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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달밤(2001, Kick the Moon)
제작사 : 좋은영화 / 배급사 : (주)시네마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