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달밤! 솔직히 처음에는 별루 볼 생각이 없었다. 이성재는 개인적으로 연기도 잘하고 너무 좋아하는 배우이지만 상대적으로 차승원의 어설픈 연기나 김혜수의 신파조의 옛날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목소리는 아무래도 부담스럽게 생각되어져서 영화를 안 볼 생각이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영화를 보게 되었고,보는 내내 정말 배꼽이 빠질 정도로 박장대소 하고 웃었다. 차승원의 코믹연기 정말 압권이었다. 특히 역도를 하면서 중얼기리는 장면은 정말 아직도 잊지 못하겠다.차승원이 영화에 그렇게 동화 될 수 가 있다니~~~~~~~~~~~~~~~~ 성재씨는 근데 좀 머리 스타일이 느끼했다. 배역이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넘 나이 들어 보이고 느끼하고... 하루에서 자상한 남편 역할 정말 좋았었는데... 암튼 김상진 감독 특유의 유머스럽고 재치있는 스타일은 정말 주유소 습격 사건 때의 황당하고 난장판인 상황을 다시 한번 재현시키면서 관객들을 혼란의 소용돌이의 한가운데로 이끌었다. 좀 주유소와 느낌이 너무 비슷한것 같아서 좀 아쉽긴 했지만,보는 내내 모든것을 잊고 기분 좋은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 영화였다. 한국 영화 점점 발전하는것 같아서 기쁘고,앞으로 더욱더 좋은 작품이 많이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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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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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달밤(2001, Kick the Moon)
제작사 : 좋은영화 / 배급사 : (주)시네마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