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에볼루션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우선 눈에 띄는건 엑스파일에 나온 David Ducovni(맞나?)와 쥐라기공원에 출연했던 Julian moore의 연기변신을 들수 있습니다. 에볼루션의 내용은 외계에서 생명체가 알 수 없느 생명체가 날아오고 그것에 대항해 싸우는 매우 단순한 내용입니다. 듀코브니의 연기는 엑스파일의 그것과 별반 차이는 없어보이지만 그것이 왠지 이 영화의 배역과 맞는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엑스파일을 보신분이라면 더욱 공감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줄리안무어의 약간의 덤벙대는 연기도 영화에 약간의 감초역할을 합니다. 제가 보기에 가장 돋보이는 연기자는 거기에 지질학자로 나오는 흑인이었는데 이름은 잘 생각이 안납니다. 하여튼 거의 모든 웃긴건 그 사람이 담당하더군요. 약간 아쉬웠던점은 자칫 잘못하면 지구의 종말을 가져올 수 있는 긴박한 시점에서 연기자들의 분위기는 매우 코믹하며 즐겁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일은 있는데로 부풀려놓은 상태에서 결말이 너무 싱겁게 끝난다고 할까요?... 이것은 아마도 코미디류의 영화에서 등장할 수 있는 상황설정이라고 생각됩니다. 암튼 에볼루션은 맨인블랙의 분위기와 흡사한 SF 코미디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순간순간 놀라게 하는 부분이 돋보였고 간간히 섞인 특수효과도 볼만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추천하는 작품이라고 말씀드릴수 있겠습니다. 그냥 웃고 즐기며 보기에 매우 적당한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