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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의 영화감상문...No.12 [ 인어공주 ] 인어공주
ttl2002ddr 2004-10-27 오후 11:52:38 1902   [10]

 안녕하세요. 도이 유지훈입니다.

 오래간만에 뵙습니다. 오늘도 영화 한 편을 보고 이렇게 찾아 뵙게

되었네요. 오늘 제가 본 영화는 [ 인어공주 ] 입니다. 전도연이라는

여배우의 매력이 물씬 풍기는 영화인 것 같은데요. 1인 2역... 이라는

특징과 약간 영화적인 설정이 아주 잘 어울린 영화 같네요.

 [ 인어공주 ] 하니까... 월드디즈니에서 만든 애니메이션과 동화책

이 생각나는 데요... 아마 이 전도연이라는 배우가 인어공주가 아닐

지... 그냥 생각 해 본 말이었습니다.

 그럼 서론을 마치고 본론으로 들어 가보겠습니다.

 먼저 영화의 내용을 말하자면... 먼저 나영(전도연)이라는 인물이 나

옵니다. 세상에 지긋지긋해진 건지... 아니면 돈만 밝히는 때밀이 엄

마가 지긋 지긋해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불만이 참 많은 여인이

있죠. 그리고 그의 엄마인 연순(고두심)과 무능력하면서 쉬고 싶어하

는 아빠가 있습니다.

 어느 날, 아빠가 가출을 하게 됩니다. 나영은 아빠를 차기 위해 제주

도로 가게 되죠. 여기서 동화 같이 그녀는 엄마의 처녀시절로 돌아가

엄마의 첫사랑을  보게 됩니다. 여기서 첫번째 왜 제목이 [ 인어공주

] 인지 밝혀지게 되죠.  엄마(그러니까 연숙은...)는 해녀였던 것이죠.

해녀인 엄마의 첫사랑... 그것을 담은 이 영화는 [ 인어공주 ] 의 제

목을 쓰게 된 것이죠. 두번째는 바로 동화 같은 설정... [ 인어공주 ]

는 원래 동화입니다. 그런 동화같은 설정... 즉 나영이 과거의 시절로

돌아가 엄마의 첫사랑을 보는 이 설정이 바로 [ 인어공주 ]라는 제목

을 낳게 된 것이죠.

 나영은 엄마의 처녀시절을 보게 됩니다. 엄마는 우체부였던 진국(박

해일)을 좋아하고 있었죠. 그래서 동생에게 편지를 쓰게도 만들고...

마을 사람들에게 부침개를 돌리고서... 그릇(바구니...?)을 우체부에

게 맡겨달라고 부탁도 하지만... 결국은 실패...

 그러던 중... 연숙에게 기회가 생깁니다. 마을 사람중 한 분이 전보를

쳐 달라고 부탁하신 거죠. 연숙은 시내 우체국으로 가서 진국에게 전

보를 부탁하게 되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진국은 연숙에게 한글을

가르치게 됩니다. 여기까지 사랑은 아주 풋풋하고도 순순하게 이루어

지죠...

 그러나 모든 사랑에는 시련이 오는 법... (안 그렇습니까?)

진국은 다른 지역으로 발령이 나죠... 연숙과 진국... 두 사람의 운명

은...? 결국 연숙은 진국을 따라 나섭니다. 제주도에 편지 한 장만을

남긴 채... 그것을 끝으로 다시 현실에 돌라오게 된 나영... 아빠를 만

나고... 엄마도 아빠를 찾아 제주도로 오게 되죠.

 나중에 알고 보니... 아버지에게는 병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쉬

고 싶었늕도 모르죠. 그렇게 모든 일이 해결 된 후... 세월은 흘러...

아버지의 제삿날이 다가오고... 결혼을 하게 된 나영은 엄마에게 전

화를 겁니다. 옛 사진을 보면서...

 이상이 내용인데요. 참으로 엄마의 첫사랑을 담았으면서... 재미있

고... 지금을 볼 수 없는 순수한 사랑을 볼 수 있었는데요... 도대체

그 무엇이 그렇게도 순수했던 연순을 돈만 밝히는 아줌마로 만들었

는지 궁금 한데요. 아마도 세상살이의 힘듬이 정말 순수했던 연순을

변하게 한 것이 아닐까요... 처음에 보면 남편이 빛 보증을 잘못써서

통곡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을 말해주자면...

연순의 첫사랑이었던 우체부는 나영의 아빠가 되었고... 그런 좋은

심성(진국의 심성)때문에 빛보증을 쓰고 망하게 되고... 아마도 이 순

수하고도 때뭍지 않았던 두 부부를 세상이 변화시키고... 돈만 밝히

고... 무능력하게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 해봅니다.

 이 영화에서 좋은 장면들이 많았는데... 먼저 새로운 버스가 들어와

사진을 찍는 장면... 연순이 너무 아파서 진국이 물(보통물이 아닌 병

을 낳게 해주는 물이었죠.)을 뜨는 장면... 자전거를 타는 장면등...

 아직도 여러 장면이 기억에 남네요.

 특히 오라이~~... 부분은 정말 웃음꽃을 만든 장면이었죠.

 배우 전도연... 그녀의 매력이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작품

도 정말 기대 되네요. 살인의 추억 이후의 박해일이라는 배우의 모습

도 보았고... 노장의 힘... 고두심님의 연기도 일품이었던 작품인 것

같네요.

 어느 날 문득 세상이 지긋지긋 하게 느껴 지신 다면 이 영화는 권하

고 싶습니다.

 오라이~~...

 이상이고요. 못날 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요.

 좋은 하루 되시고요. 즐거운 시간 되십시요~~

 http://cyworld.nate.com/ttl2002ddr - 도이의 영화의 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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