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사랑이란 단어가 익숙해진 분들께... 이프 온리
lalf85 2004-10-31 오후 3:14:32 1157   [2]

영화를 보기전에..

요즘 장르 가리지 않고 보지만 멜로영화라는 점에서 조금 생각을 했으나, 생각보다는 평점이 높은 것에 끌렸다. <턱시도>에서 나왔던 제니퍼러브휴이트가 사랑이야기의 주인공이라니..그 철딱서니 없는 아가씨가^^;; 그래도 가을 하면 멜로기에 아쉽게도 친구를 데리고 갔다. 여자친구랑 봤으면 좋았을텐데....

영화를 보면서..

영화적 내용은 단순하다. 우리나라 영화 <카라>랑 비교하기에 어쩌면 거북한 감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전 시간으로 되돌아가서 연인을 살리겠다는 생각을 한 점에 대해서는 같다. 그러나 이상하게 꼬여버린 <카라>와는 달리 이 영화에서는 남자가 죽는 마지막 하루에 연인을 위해 지냈다는 점에 대해서 어느 정도 관객들한테 먹힌 게 아닌가 싶다. 연인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오늘 하루가 여자친구와 보내는 마지막 날이라는 것을 생각하며 뜻깊은 하루를 선사했다. 이 남자는 글쎄...어떻게 생각하면 보통 한국 남자 전형스타일일 수도 있다. 자기 여자친구는 뒷전으로 제쳐두고, 회의 등 다른 일에 더 신경쓰고..생일이나 여자친구의 특별한 날도 까먹고..이 여자는 내 여자다 싶으니 이제 끝이라는 생각인가? 보면서 더 느낀 거지만 역시 사랑하는 사람한테 소홀히 하면 안 되겠고, 그럴 때에 이 영화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영화를 보고나서..

역시 친구랑 볼 영화는 아니었다. 그러나 여자친구와 볼 영화도 아니었다. 최소 2년은 사귄 여자친구와 봐야할 영화인 거 같다. 사랑이란 감정의 유효기간이 2년이라고 한다. 영화에서 몇년동안 동거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서로 "사랑해~" 이런 표현을 안 하리만큼 거의 부부와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는 것이다. 역시 여자는 그런 남자친구에 대해서 조금씩 실망하고, 이제는 그 연인이 서로가 서로를 얼마나 사랑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영화다. 늘 표현하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솔직히 어느 정도 기한이 지나면 내가 얘를 정말 사랑하는 건지 어떤 건지 알 수 있다. 영화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죽음을 택했지만 그런 경우 말고도 얼마든지 주변의 상황에서 느낄 수 있다. 못 느끼는 사람은 이 영화를 보고 대리만족이라도 한 번 느껴보기 바란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25401 [주홍글씨] 당신 마음속의 욕망은 숨쉬고 있는가?. heymovie2 04.10.31 1163 3
25400 [쓰리 몬스터] [dr.맨디]부정할수 없는 내면의 몬스터. (1) suker2 04.10.31 1649 6
현재 [이프 온리] 사랑이란 단어가 익숙해진 분들께... lalf85 04.10.31 1157 2
25398 [콜래트럴] 톰크루즈의 악역 변신..성공? lalf85 04.10.31 941 5
25397 [주홍글씨]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을 잘 표현한 영화.. ej7675 04.10.31 1433 9
25396 [주홍글씨] 너무많은 욕심을 부린영화, 주홍글씨.. (1) storm818 04.10.31 1814 8
25395 [S 다이어리] 공유~~~~ mill 04.10.31 1510 5
25394 [디어 헌터] [dr.맨디]친구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suker2 04.10.31 3551 7
25393 [주홍글씨] 쓰레기 영화때문에 또 로그인했다. (2) fetzer 04.10.31 2384 12
25392 [내 머리속..] 아름 답고 멋진..그러나.. qq22ss 04.10.31 1319 5
25391 [맨 온 파..] 재미는 있다.. qq22ss 04.10.31 1591 6
25390 [주홍글씨] 주홍글씨 관람평... uni33 04.10.31 2173 7
25389 [주홍글씨] 의도하는 게 뭐야........? daisy6758 04.10.31 1490 2
25388 [주홍글씨] 한석규의 유혹... 트렁크씬의 절규!! (1) lalf85 04.10.31 2197 4
25387 [썸] 장윤현 감독 진짜 영화 잘 (1) shsik76 04.10.30 1600 5
25386 [주홍글씨] 논란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2) inbi 04.10.30 1570 4
25385 [S 다이어리] S다이어리 wlgus0810 04.10.30 1429 2
25384 [썸] wlgus0810 04.10.30 1468 3
25382 [내 머리속..] 명석이의 횡설 수설 영화 이야기 [ 내 머리속의 지우개] idabbc 04.10.30 1113 4
25380 [화이트 칙스] 코미디는 웃기면 그만임. smart9irl 04.10.30 1325 4
25379 [레지던트 ..] 2004년 최고의 영화!!! smart9irl 04.10.30 1246 5
25378 [화이트 칙스] 너무 웃겨여. sun11437 04.10.30 1384 6
25377 [피구의 제왕] 진짜 웃기당^^ abfts38 04.10.30 1201 4
25376 [주홍글씨] 주홍글씨 자게판에 알바 기사 올렸다가 바로 삭제당함 (2) cjswldls 04.10.30 2163 12
25374 [피구의 제왕] 그냥 웃었다 ~ wip002 04.10.30 1073 3
25372 [주홍글씨] 홍보만큼 대단하진 않더이다! slki 04.10.30 1240 2
25371 [델마와 루..] [dr.맨디]자유에대한 갈망.. suker2 04.10.30 2473 5
25370 [나비 효과] 두 갈래의 길 kyeong114 04.10.30 1184 3
25369 [맨 온 파..] 악vs선 kyeong114 04.10.30 1536 5
25368 [레지던트 ..] 레지던트 이블2를 보고.. syung504 04.10.30 1064 3
25367 [피구의 제왕] 피구의 제왕 tanatoss 04.10.30 1068 2
25366 [주홍글씨] 도대체 감독은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ant000 04.10.30 1488 5

이전으로이전으로1951 | 1952 | 1953 | 1954 | 1955 | 1956 | 1957 | 1958 | 1959 | 1960 | 1961 | 1962 | 1963 | 1964 | 196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