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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절의 한번쯤 가져봄직한 희망이 이뤄진다면..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가지 없는것
kelis1 2004-11-02 오전 1:18:53 949   [2]

 

'13 going on 30'

 

우리나라 영화 제목은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가지 없는 것>.

 

영화 제목은 관객에게 호기심을 자아내도록 설정한 듯 하지만, 제목으로 너무 긴 편이며 오히려 '13 going on 30' 의 원제가 더 어울리는 영화였다.

 

미국, 아니 세계의 어린 소녀들의 꿈은 늘씬한 몸매에 아름다운 외모, 거기에 커리어우먼의 능력까지..

갖춘 아름다우며 능력있는 여성이 되는걸 한번쯤 꿈꾼다.

 

거기에 완벽하고 멋있는 애인까지 있다면 정말 더할 나위 없는 여성으로서 멋진 인생 아닐까.

 

6공주파에게 항상 무시 당하던 13살의 소녀 제나는 어린시절 옆에 있던 진정한 친구 매트의 선물을 통해 13살에서 30살로 17년의 세월을 건너뛴다.

 

어린 소녀들에게 이보다 멋있는 일은 없을 것이다.

멋진 상상이 실제 일어났었을 때 그 기쁨과 행복은 최고조에 달할 것이다.

 

어린 소녀들의 꿈과 소망을 이 영화는 담아냄으로써 소녀들에겐  간접 체험과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영화였다.

이미 유년시절을 보내고 성장한 여성들에겐 어린 시절을 한번쯤 떠올릴 수  있게 한 작품이였다.

 

제목만으로도 어느 정도 결말부분과 전개방식은 나와 있어 진부할 수 있는 소재였지만, 제나 역을 맡은 제니퍼 가너는 30살의 커리어우먼이면서 13살의 귀엽고 해맑은 표정을 잘 담아냈으며, 아직은 소녀티를 벗지 못하여 몸만 성숙한 어린애다운 말투의 제나는 귀여웠고 제니퍼 가너는 소녀적 매력을 한껏 발산한 배우였다.

 

소녀들은 항상 성숙한 숙녀로서 대접받길 원하듯 .. 영화속 소녀들의 옷차림과 행동들은 가끔 버스나 지하철에서 볼 수 있는 성숙해 보이려고 애쓰는 어린 소녀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여 입가에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TV 시리즈 <앨리어스>와 <데어데블>에서 시원시원한 발차기와 액션을 보여준 제니퍼 가너의 근육질의 몸매는 조금은 어색한 느낌을 주었지만, 아름다운 여성들의 기준은 호리호리하며 날씬한 여성은 아니지 않는가.

 

매트역의 마크 러팔로는 조금 어눌한 말투와 나이가 들어보이는 외모에서 처음엔 영화와 겉도는 듯 어색한 배역같았지만, 그의 부드러운 연기와 사랑하는 여성을 배려하는 따뜻함이 묻어나는 표정과 섬세한 연기가 영화가 전개될수록  매력을 느끼게 해주었다.

 

돌이킬 수 없는 어린 시절 매트와 절교한 채 훌쩍 커버린 여성 제나는 자신이 정말 무엇을 잃어버리고 살았는지,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자신의 13살 소녀의 눈을 통하여 깨닫는다.

 

어린시절 그토록 멋있어 보였고 자신이 동경했던 걸 이뤘다고 기뻐했던 여성에게 삶에 있어 정말 중요한 것은 사랑했던 가족과 자신을 항상 뒤에서 걱정하며 지켜줬던 친구라는 것을.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유머와 코믹함이 묻어났던 로맨스 작품이였다.

30살 제나의 멋진(?) 남자 친구의 이상한 웃음소리와 행동은 재미를 더했고, 반지의 제왕 골룸역을 맡았던 앤디 서키스가 편집장으로 나와 특수 분장이 아닌 그의 실물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재미를 더했었다.

 

마이클 잭슨의 "Thriller" 음악에 맞춰 파티에서의 댄스 장면은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장면이였다.

이 영화의 백미.

 

하이틴 소녀들과 이미 성장한 여성들이 공감하며 볼 수 있는 즐거운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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