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로맨틱 코메디를 조아하는 저인지라, 많은 기대를 안고 봤습니다.
정말로 포스터 자체만 봐도 너무 완벽하고 사랑스럽고 그렇지 않던가요? ㅎㅎㅎ
이 영화는 한마디로 딱 요즘 여성들이 꿈꾸는 그런 멋진 커리어 우먼을 확실히
잘 나타내어 준 것 같아요. 하지만 13살에서 하루아침에 30살이 되어버린 제나는
이러한 사회적 지위와 명성 부보다는 자기가 기억하지 못하는 추억들(그 중 하나가
어릴적 소꿉친구 마이크와 우정에 금이 가버렸던 것이었죠) 이 그립고 소중하다는
것이 마지막 결론이었던 것 같습니다. 잡지사 부장으로 나오는 사람이 '반지의 제왕'
에 나오는 골룸이라고 하는데 히야..ㅋㅋ 역할 이번에 잘 맡은 것 같아요.
아기자기하고 그럭저럭 가볍게 볼 수 있었던 영화입니다. 제니퍼 가너가 골격 자체가
좀 크고 그래서 이런 로맨틱 코미디가 좀 안 어울리지는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잘 어울렸습니다. 외국에선 이 영화가 엄청 흥행했대요. 그래서 당분간 제니퍼 가너는
이런 영화에만 출연할 것 같다고 합니다. 아무튼 재밌긴 하지만 무언가가 빠진듯한
좀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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