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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시사회를 보고..할 말은 하자!! 발레교습소
lalf85 2004-11-13 오후 11:36:37 1359   [5]

최초 시사회를 보고 왔는데, 아마도 팬클럽에 많이 표를 뿌린 거 같다. 팬클럽에 오늘 무대인사 온다고 했나 어쨌나 주변 사람들이 말이 많았고, 시작부터 아무리 첫 시사회라곤 하지만 사람이 아주 꽉 찬 상태였고, 여성분들이 숫자가 80%에 달했다. 남자끼리 온 사람은 나를 포함해 진짜 손에 꼽아야 했다. 연인들도 거의 없는 상태에 여학생들이 북적북적. 그러나 아쉽게도 무대인사 일정은 없었던 듯. 종이 울리더니 영화가 시작했다.

뭐 제목이 <발레교습소>니까 발레에 관한 이야기겠지, 어라? 윤계상이 나오네? GOD의 멤버 아니었던가? 요즘은 다들 연기자로 발돋움 하려는 건가? 이번에 GOD 4명이라고 하던데 거기서 윤계상이 빠졌단다. 제대로 연기자의 길로 들어서나 하면서 이 영화 좋아하는 "김민정"도 출연한다니까 보기는 봐야 겠지 생각뿐이었다.

한 마디로 이 영화는 내용이 없다. 물론 내용없다는 것에 뭐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코미디 영화가 유쾌상쾌통쾌하게 끝나는 영화가 어디 한 둘이랴? 그러나... 이 영화는 전개 자체가 없다!! 영화의 흐름에 있어서 너무 말도 안 되는 요소들이 있으며, 그런 것이 연결이 되지가 않는다. 같은 반 친구가 나 너 좋아해 하면서 동성애 코드가 나오는가 하면 길 가다가 깡패한테 괜히 소리쳤다가 맞지를 않나. 남의 가정사는 왜 들먹이며, 친구끼리도 그냥 친한친구라는 것밖에는. 왜 갑자기 다른 친구한테 관심을 가졌고.. 전혀 설명이 없다. 그러면서 그 내용은 그냥 영화의 일부분인데 그냥 괜히 끼어든 내용처럼 보인다. 남녀간의 사랑을 다룬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가족끼리의 사랑을 다룬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친구의 우정?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보여주려고 하다 보니까 보는 사람들은 감독의 의도를 모른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동생이 "영화 참 못 만들었네요. 이거 뭐에요?" 에 대한 내 답변은 "못 만들었느냐 잘 만들었냐는 중요치가 않아. 이걸 왜 만들었는지부터 따져보자고!!" 였다. 메세지를 던지지 않을 거라면 차라리 그냥 한 편의 유쾌한 영화를 만들어주던지. 억지로 짜냈다는 느낌이 다분히 드는 영화였다. 그러나 70%의 GOD 팬에 힘입어 웃는 장면이 아닌데도, 열심히 웃어주시고, 나중에 끝날때는 박수까지 치더라;; 참 내 어이가 없어서..^^;;;

최초 시사회가 아니었으면 또한 신분증 검사만 안 했어도 이 영화는 평생 기억 속에 없을 법했는데 정말 아쉽다. 이 영화로 인해 나한테 윤계상이라는 배우는 영 아니라는 느낌만 가져왔으니..

p.s 윤계상, 고기집주인오빠 이 두 사람은 정말 어정쩡한 연기에 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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