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선남선녀를 보며 가슴아픈 사랑을 느낀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
annamolinari 2004-11-14 오전 2:36:56 1378   [4]
정우성, 손예진이 나오는 화려한 캐스팅 만으로 벌써 점수 따고 들어갔던 영화가 바로 내 머리속의 지우개다. 이 영화는 한마디로 슬픈 사랑 이야기다. 하지만 그들의 첫 만남은 운명적인 동시에 낭만적이다. 결말의 슬픔을 예상할 수 없을만큼...물론 포스터를 보고 슬픈 영화라는것을 모두들 알고 극장에 들어가겠지만 말이다. 정우성의 대사''결혼한다고 해서 꼭 행복해진다는 법은 없다.''라는 대사처럼 이 대사는 그들의 사랑에 시련이 닥쳐올것이라는것을 암시해주는 복선이다. 솔직히 영화 자체는 군더더기 없이 잘 만들어진거 같다.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식상한 소재를 담고 있기는 하지만 정우성, 손예진이 가지고 있는 화려한 그들의 외모와 연인으로써 잘 어울리는 그들의 이미지 덕분에 영화를 보면서 불편하거나 거북한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다. 손예진도 평소 쌓아온 이미지에 걸맞게 귀티나고 연약한 소녀 이미지에 잘 어울리고 정우성은 터프한 건축가 이미지에 잘 어울린다. 특히 정우성은 누추하게 아무렇게나 옷을 걸치고 있어도 멋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는게 나와 내친구의 생각이다. 역시 배우로서 타고난 매력을 풍긴다고나 할까...어쨌든 영화는 영화를 보기 전에 신파적으로 억지 울음을 짜내게 할거라는 내 생각은 조금 빗나간듯하다. 억지로 울음을 짜내게 하지는 않는다. 나름대로 유머러스하고 밝은 사랑을 하는 그들의 모습을 중반까지는 보여주듯 말이다. 마지막 결론 부분이 좀 아쉽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영화는 그런대로 무난한 편이다. 하지만 역시 여배우가 병에 걸렸다는 소재는 식상하다. 그리고 슬픈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주인공중 한명이 꼭 병에 걸려야 슬픈 멜로 영화를 만들수 밖에 없다는것이 참 씁쓸하기도 하다. 어쨌든 영화는 생각했던 것만큼 형편없지는 않았다. 아마 정우성이나 손예진 두 배우중 어느 한 사람을 보러가고 싶다면 영화를 보는것이 그리 나쁘지는 않다고 본다. 아마 두 배우 각각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흔히 그렇듯 선남선녀가 슬픈 사랑을 하는 연인으로 나오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그들에 대한 동정심을 자아내게 하는 슬픈 감정에 몰입하게 만든다.추남추녀가 나와서 서로 사랑한다 말하고 눈물 질질 짜는거보다는 확실히 그렇게 느껴지지 않겠나? 하지만 뭐 스케일 큰 영화도 아니고 멜로 영화니만큼 굳이 극장에서 볼 필요는 없을꺼 같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25736 [레지던트 ..] 레지던트 이블 2 deltapos69 04.11.15 1503 4
25735 [질투는 나..] [dr.맨디]질투도 힘이 될수 있구나 suker2 04.11.14 2067 7
25734 [주홍글씨] 피범벅.... ljs4290 04.11.14 2310 4
25731 [우리형] 형~!1 ljs4290 04.11.14 1544 4
25729 [레지던트 ..] 결말이 좋았으면.. ljs4290 04.11.14 1648 3
25728 [내 머리속..] 정우성 압권~! ljs4290 04.11.14 1302 3
25727 [귀신이 산다] 생각보다영~ somio0o 04.11.14 1359 5
25726 [이프 온리] 아름답고 슬픈 somio0o 04.11.14 1364 4
25725 [여선생 V..] 5분도 안되서 웃음을 선사한 영화 somio0o 04.11.14 1225 5
25724 [모터사이클..] 난 더 이상 내가 아니다 youlovemin 04.11.14 2939 8
25723 [주홍글씨] 한석규... lea00 04.11.14 1830 4
25722 [여선생 V..] 기대를 너무 많이 해버렸나요? syung504 04.11.14 1521 4
25721 [하나와 앨..] 하나와 앨리스라... syung504 04.11.14 1334 6
현재 [내 머리속..] 선남선녀를 보며 가슴아픈 사랑을 느낀다. annamolinari 04.11.14 1378 4
25719 [나비 효과] 그다지-_-;... 많은 부분이 아쉬웠던 영화 arias001 04.11.14 1386 4
25718 [모터사이클..] 여행 속에서 그를 발견하다 kongs 04.11.14 1707 10
25717 [발레교습소] 최초 시사회를 보고..할 말은 하자!! lalf85 04.11.13 1359 5
25716 [시실리 2..] [dr.맨디]괜찮은 영화... suker2 04.11.13 1548 8
25715 [포레스트 ..]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준 로맨스 영화. mostron12 04.11.13 3601 14
25713 [내 머리속..] 일정한 템포, 일정한 강도 lajoconde 04.11.13 1295 3
25712 [사랑에 빠..] 중년의 로맨스~ a041694 04.11.13 1122 4
25711 [하나와 앨..] 발랄하고 깜찍한 영화~ a041694 04.11.13 1197 4
25710 [여선생 V..] 기대만큼 재밌었던 영화~ a041694 04.11.13 1278 4
25709 [하나와 앨..] [하나와 앨리스] 분홍빛의 사랑의 추억들... giganana 04.11.13 1540 10
25708 [택시 : ..] 오호....괜찮은영화. nicecamsi 04.11.13 1314 4
25707 [여선생 V..] 완전 골 때리네..ㅋ daisy6758 04.11.13 1385 2
25706 [미치고 싶..] 무조건 보자 (1) jy324 04.11.13 1643 6
25705 [콜래트럴] 흥행은 못할 것 같지만 그래도... jy324 04.11.13 1205 3
25704 [빈 집] 그냥저냥~ jy324 04.11.13 1255 4
25703 [사랑에 빠..] 완전 허접-.- jy324 04.11.13 1217 4
25702 [주홍글씨] 그냥.. hhwa 04.11.13 1891 4
25701 [긴급조치 ..] 참 어수선한 영화.. pontain 04.11.12 2938 13

이전으로이전으로1951 | 1952 | 1953 | 1954 | 1955 | 1956 | 1957 | 1958 | 1959 | 1960 | 1961 | 1962 | 1963 | 1964 | 196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