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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의 Fop] 여선생 VS 여제자.. 여선생 VS 여제자
ryukh80 2004-11-15 오후 1:07:36 1819   [11]


Forte...

- '선생 김봉두'처럼..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에 대한 유머러스한 메세지는 이 영화에도 잘 스며들어 있다..
- 조금은 만화같지만.. 노처녀 여선생님의 코믹한 캐릭터도 기억에 남는다..


Foible...

- "이지훈"씨의 역할을 그다지 강조할 필요가 없었던 영화..
- 뒤로 갈수록.. 어떻게든 마무리 지으려고 끼워맞추려는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마지막 결정타는 최고~!)


Opinion...

내가 정말 재미있고 감동있게 봐서 극찬을 했던 영화.. '선생 김봉두'..
그 영화를 만든 "장규성" 감독님이 김봉두 여선생님 버젼을 들고 나타났다..
어찌 기대하지 않을 수 있으리.. 그리고 그 기대 역시 꽤 만족을 시켰기에..
이 영화는 '선생 김봉두'와 비교하지 않을 수 없다.. 하나하나 따져보자..

첫째로.. 주연..
'선생 김봉두'가 "차승원"씨의 화려한 원맨쇼를 보여줬다면..
'여선생 vs 여제자'는 "염정아"씨와 "이세영"양의 듀엣 연기를 보여준다..
(물론 이들 뒤에는 올망똘망한 아이들과 '변희봉'씨같은 핵심조연의 뒷받침이 있다..)
굳이 따지자면.. 난 "차승원"씨의 원맨쇼에 손을 들어 주고 싶은데..
이건 내가 남자라서 더 그런 느낌을 받은 것 같기도 하다..
'이지훈'씨는 영화의 전반부에서 웃기는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하려했으나..
도중에 잠깐씩 나오는 그의 오버연기가 내 눈에는 많이 거슬려서 그런지..
글쎄.. '차라리 지명도 낮은 일반배우를 썼으면..'이란 아쉬움이 더 남았다..

둘째로.. 소재..
'선생 김봉두'의 소재는 우리 주위에서 들어봤을법한 소재를 신선하게 뒤집었다..
산골로 발령받은 촌지교사의 노골적인 폐교 작전과 순수한 아이들을 통해..
유별난 교사의 독특한 행동과 재미있는 에피소드에 집중했다면..
'여선생 vs 여제자'의 소재는 우리들이 어렸을 때 겪어봤을법한 소재를 이용했다..
(겪어보지 않았다면.. 드라마에서 자주 봤을법한 소재라고 해야하려나..)
노처녀 여선생님과 학생들의 대립 그리고 화해를 보여줌으로써..
조금 뻔하지만 공감할만한 에피소드에 집중한 영화이다..

셋째로.. 구성..
'선생 김봉두'는 전반부에 코믹적인 요소가 강하게 집중되어 있고..
후반부에는 감동적인 요소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나뉘어져 있다는 느낌이 강하긴 했지만.. 그만큼 웃음과 감동이 잘 전달되었다고 한다면..
'여선생 vs 여제자'는 코믹적인 요소가 골고루 퍼져있고.. (보통은 약하게.. 가끔은 강하게..)
마찬가지로 후반부에 들어서면 감동에 치우지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선생 김봉두'보단 약했다..)
마무리에서 이제까지 보여준 것 이상의 코믹으로 마무리 지으면서..
(누가 나오는지는 모르고 보시는게 좋다.. 정말로..)
끝이 깔끔하다는 느낌을 강하게 남긴다..

넷째로.. 아쉬운 점이라면..
'선생 김봉두'는 뒤로 갈수록 질질끄는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여선생 vs 여제자'는 뒤로 갈수록 끼워맞추는려는듯한 느낌이 매우 강했다..

어쨋든.. 이런저런 이유로.. '선생 김봉두'만큼은 아니었지만..
최근에 나온 영화들 중에는 가장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
특히 학교다닐 때 노처녀 선생님에 대한 재미있는 경험이 있는 사람이거나,
학생일수록.. 여자일수록.. 더 와닿을만한 영화..
(하지만 '선생 김봉두'가 별로였다면..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다..)


☆ 유격..^-^ http://www.cyworld.com/ryukh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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