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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영화 영원과 하루 영원과 하루
sedi0343 2004-11-19 오후 5:35:59 157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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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 앙겔로풀로스>감독의 <영원과 하루>라는 영화가 11월19일날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는 <테오 앙겔로풀로스>감독의 11번째 영화이면서 98년도 칸느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기도 한 영화이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이 영화가 과연 개봉이 될까? 하는 의구심을 가진적이 있었다. 90년대 말부터 가속되기 시작한 흥미 위주의 영화 강세가 현재도 지속되고 있는 상태에서 이 영화가 개봉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운영자가 생각하기에 한국에서 예술 영화가 자리를 잡을 수 없다면 그 몰락의 길도 우리가 예상했던것 보다 빠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최근에 위안이 되는 것이 있다면 한국 역시 헐리우드에서 처럼 작가주의 정신과 작품성, 흥행성을 동시에 갖춘 감독들이 하나 둘씩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이런 운영자의 기우를 조금씩 씻어내어주고 있다.

<테오 앙겔로풀로스>감독은 이미 세계적인 영화감독이자 거장으로써, 많은 영화학도와 영화 비평가들에게 존경을 받는 감독이며, 그의 모든 영화는 형이상하적인 철학과 사색, 인간에 대한 물음으로써 점철되어 있다. 한마디로 영화를 정말 사랑하고 아끼는 모든 영화팬이라면 한번쯤은 <테오 앙겔로풀로스>감독의 영화를 꼭 섭려해야만 한다는게 운영자의 개인적인 생각이기도 하다. 다만 흥미 위주의 영화만 고집하는 분이라면 절대 권하지 않는 감독중에 한명이기도 하다.

영화 <영원과 하루>는 안개 낀 도시 테살로니키에서 시작된다. 이 황량한 도시에서 영화의 주인공 알렉산더는 외롭게 죽어가고 있다. 주인공 알렉산더는 그리스의 유명한 시인으로 존경받는 사람이지만 죽음 앞에서는 모든게 무상하고 덧 없기만 하다. 이런 그에게 남겨진 하루 하루를 자신의 꿈이면서 꼭 해야만 하는 일, 19세기 시인 솔로모스의 흩어진 시어들을 찾는 여행으로 보내고자 한다.
하지만 우연히 짐을 정리하다 30년전 아내가 쓴 편지를 보면서 그의 여행은 현실과, 기억, 환상이 교차하는 신비스럽고 형이상하적인 여행이 되어간다.

영화 <영원과 하루>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에 대한 물음과, 바로 그 답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낸 시간이라는 인생의 철학적인 주제를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해준다. 우리는 지금 이 시간에도 자신의 젊음과 혈기를 믿고 주위의 소중한 사람, 소중한 추억을 아무렇지 않게 내 팽개치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자기 반성을 이 영화를 보면서 운영자 역시 많이 하였다.

<테오 앙겔로풀로스>의 영화답게 모든 영화에 비쳐지는 색감, 배경, 인물들이 하나의 철학을 담고 있는것 처럼 느껴지며, 영화를 본 후에 많은 사색과 정리의 시간이 필요로하는 주제의식이 깊은 영화였다.

운영자는 생각해본다. 영화란게 무엇일까? 단순하게 즐기고 재미나게 시간을 보내는 킬링타임용으로서의 역활을 하는 영화도 있지만, 마치 이전의 고문서나 철학 서적 같이, 인생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하는 사색의 영화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사색을 원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영화 <영원과 하루>는 좋은 선물이자 인생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는 말로 이 영화에 대한 간단한 평을 마치고자 한다.

(총 0명 참여)
cali96
쵝오!!   
2009-11-22 02:2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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