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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한 영화 하나와 앨리스 하나와 앨리스
sedi0343 2004-11-20 오후 4:09:42 150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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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가 기억하기로는 일본 문화 개방에 대한 논의가 과거에 있을때 마다 한국 대중문화의 붕괴론이 거론된적이 있었다. 그만큼 일본 대중문화에 대한 컴플렉스가 한국 대중문화에 존재하고 있었다는 의미도 될 것이다.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인기 영화나, 드라마, 음악중에 일본 대중문화를 모방하거나 그대로 카피한 작품이 상당수 존재하고 있었기때문에 그런 대중문화 붕괴론은 더욱더 큰 힘을 받았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사실 일본에 대한 문화 개방이후 한국 대중 문화는 붕괴하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현재는 한국의 드라마, 영화, 음악이 일본에서 한국으로 건너오는 드라마,영화,음악보다 훨씬 큰 인기와 주목을 일본 현지에서 얻고 있는것이 현재의 상황이기도 하다.

일본 영화 역시 한국에서 개봉한 후 성공작이 손 꼽힐 정도인데, 그중에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영화는 운영자의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이와이 순지 감독의 작품 <러브레터>만이 한국에서 흥행 성공을 거둔 작품중에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 이 영화 개봉시점이 90년대 말에 이루어진것을 생각한다면 그 이후로 일본 영화중에 성공한 작품은 공포영화 시리즈인 <링>,<주온>외에는 거의 전무후무한것 같다.

그런 이와이 순지 감독이 <하나와 엘리스>라는 작품으로 다시 한국팬들을 찾아왔다.

이와이 순지 감독은 95년을 전후해서 왕성한 활동을 하였다. 하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작품 활동이 전무하다가 정말 오랜만에 <하나와 엘리스>란 작품으로 다시 돌아왔다. 사실 이 작품이 이와이 순지 감독의 작품중에 작품성이 월등이 뛰어난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이와이 순지 감독을 사랑하는 여러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이와이 순지 감독은 자신만의 영화세계를 꾸준히 표현하는 몇 안되는 일본의 장인 감독중에 한명이라고 운영자는 생각한다. 항상 슈우지 감독의 영화는 일관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 주제가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에게 편안하게 다가오는 작품들이 많았다.

이 작품 <하나와 앨리스> 역시 우리가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젊은 날의 깜찍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깜찍하다는 표현이 상당히 거부스러울 수도 있을것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 하나는 밝아 보이는 모습에도 어린시절의 등교 거부한 기억들이 있으며, 아리스는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고 있는 아픈 상처를 가진 캐릭터들이기때문이다.

하나는 한눈에 반해 버린 학교 선배 미야모토를 몰래 쫗아다니다가 선배가 머리를 부딛힌 틈을 타서 사랑을 고백했다고 거짓말을 하게 된다. 선배 미야모토는 자신이 정말 기억상실증에 걸렸다고 생각하고 하나와 데이트를 하게되면서 영화의 이야기는 그 시작을 알린다. 그러는 와중에 단짝 친구인 아리스가 친구의 애정사기극을 도와주려하다가 오히려 미야모토 선배를 사랑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복잡하게 전개가 되는 로맨틱 코메디물이 바로 <하나와 앨리스>이다.

이 영화 <하나와 앨리스>는 기억 상실을 소재로하여 인터넷을 통해 소개된 단편 영화를 이와이 순지 감독이 살을 덧붙여 극 영화로 완성하게 되었다.

이 영화에서도 <이와이 순지>감독의 영화에 대한 기본적인 철학과 장인정신이 느껴진다. 하지만 이전에 영화처럼 작품성이나 기대치가 높은 사람들에게는 약간의 실망스러움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감독이 호흡을 가다듬는 영화로 본다면 이 영화 역시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며 일반 관객들에게도 편안하게 영화를 보면서 그 캐릭터들에게 동화되는 작품이 될 것이다. 특히 아리스가 마지막으로 보여주는 춤은 뛰어난 춤은 아니지만 모든 사람이 감동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좋은 마무리를 보여주고 있다.

<하나와 앨리스>라는 영화는 이와이 순지 감독을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맛깔나는 좋은 영화가 될것이며, 이와이 순지 감독을 모르는 팬들에게는 재능있는 아시아의 감독을 발견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

한국에서 제2의 러브레터 같은 사랑을 받기를 바라며 이 영화에 대한 운영자의 간단한 소개글을 마무리 하고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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