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피카디리 극장 재개관 기념 상영회로 보고왔습니다
개봉 당시 포스터의 따뜻한 분위기가 좋아 보고싶었는데
기회를 놓쳤다가 드뎌 보게 됐습니다
임수정, 김래원, 이미숙 이 세 배우의 조화가 무엇보다 뛰어났구요
특히 이미숙씨가 왜 이 시나리오를 택했는지 알 수 있을정도로
한국영화에서는 보기 힘든 쿨한 모녀상이 그려진거 같아요
흰장갑을 빼 민아의 손을 옷속으로 감싸주는 영재도 기억에 오래 남구요
화면가득한 한 컷 한 컷의 민아 사진들과 행복한 시간을 영원히 남기려는듯
정지된 사진같던 화면도 넘 아름다웠습니다
친구와 좋은 시간 나눌 수 있게해준거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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