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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스릴러 여왕 애슐리 쥬드의 몰락.. 블랙아웃 블랙아웃
sedi0343 2004-11-26 오전 10:54:39 1654   [2]
*출처-http://moviejoy.com 사이트 운영자가 작성한 글입니다. 사이트 운영자가 작성한 다른 영화리뷰를 보실분들은 이 글을 클릭해주시면 새창이 뜹니다

<블랙아웃>은 우선 출연진의 면모만 본다면 호화 출연진이라고 할 수 있다. 여형사 역의 애슐리 쥬드, 그녀와 조우하게 되는 남자역의 사뮤엘 L.잭슨, 앤디 가르시아등 이미 국내 영화팬들 대다수가 알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을 한 영화에서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상당한 프리미엄을 얻고 한국에서 개봉하는 영화이다.

그렇다면 감독은 누구인가? <프라하의 봄>,<필사의 도전>,<퀄스>등 많은 명작을 만들어 영화팬들에게 장인 감독으로 인정 받고 있는 필립 카우프만 감독이 바로 <블랙아웃>을 연출했다.

감독과 연기파 배우들의 포진만으로도 <블랙아웃>은 남모를 기대감을 안겨다 준다. 거기에다 영화를 이끌어가는 애슐리 쥬드는 이미 <더블 크라임>,<하이 크라임>등을 통해서 범죄 스릴러 장르의 여왕이라는 호칭을 받을 만큼 스릴러물에 일가견이 있는 배우이기에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 증폭 될 수 밖에 없을것이다. 애슐리 쥬드의 지난 영화를 감상하신 분들이라면 그녀가 나온 대부분의 영화가 기본 이상은 하였기에, 이 영화를 보면서 큰 낭패를 보지 않을 것이라는 일말의 안도감도 있을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여형사 애슐리 쥬드와 관계된 남자들이 연쇄살인범에게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그녀의 주위 인물들중에서 범인을 찾아내는 범죄 스릴러물 형태를 뛰고 있다.

그렇다면 영화 <블랙아웃>은 과연 우리 모두의 기대를 만족시키는 범죄 스릴러물일가? 명감독과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만으로도 우리에게 알지 못할 기대감을 안겨주던 이 영화는 안타갑게도 모든이의 기대를 충족 시키지 못하고 좌초하는 타이타닉 같아 보인다. 감독과 주연배우들에 비해서 영화적 완성도는 상당히 낮다는 것이다. 영화 초반의 팽팽한 긴장감은 시간이 갈수록 늘어지고, 어느듯 영화의 크래킷이 올라갈때쯤이면 우리 모두 허탈해 하는 마음으로 스크린을 주시하고 있을 것이다. 이 영화가 명감독 필립 카우프만이 연출하고, 범죄 스릴러의 여왕 애슐리 주드가 주연한 영화란 말인가? 하는 허탈한 웃음과 함께 말이다.

영화 <블랙아웃>은 상당히 많이 이런류의 영화를 극장에서 본 결과인지는 모르지만, 영화의 결과를 미리 유출 할 수 있는 평범한 범죄 스릴러 영화가 되었다. 범죄 스릴러물은 영화 마지막의 극적인 반전이나, 아니면 영화가 끝날때까지 관객들의 마음을 계속해서 긴장시키는 팽팽한 스릴감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 어떤것 하나 만족 시켜주지 못한다. 극적 긴장감도, 영화에서 보여주는 반전도 전혀 만족스럽지 못하다. 만약 롤러코스터가 시속 100KM이상 달려야 사람들이 흥분 할 수 있다면 이 영화는 시속 50KM짜라의 롤러코스터 같은 영화이다. 이렇게 영화가 그 힘을 잃어버린 가장 큰 이유는 영화에서 제시하고 있는 가장 큰 미스테리가 처절하게 영화의 결말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이질감마저 주는 영화 스토리에 어색한 반응을 보일수도 있을 것이다. 스릴러 영화가 가져야 할 모든 미덕을 한 순간에 다 날려버리는 이러한 결과는 결국 영화 자체의 완성도 마저 낮추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영화 <블랙아웃>은 일급 감독과 일급 배우들이 만들어낸 평범한 졸작이 되고 말았다. 애슐리 쥬드의 작품에서 항상 기본 이상의 무엇인가를 기대하고 바랬던 운영자 역시도 상당한 실망감을 느낀것은 사실이다. 다만 이 영화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평범하게 영화를 관람한다면 큰 실망감도 없을 것이다.

P.S 애슐리 쥬드를 그래도 너무 사랑하고 아끼는 분이라면 그녀를 위해서 잠시 시간을 내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말 광팬이어야합니다. 운영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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