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괜찮았던 스릴러물.. 팜므 파탈
lalf85 2004-11-26 오후 12:19:32 1353   [1]

팜므파탈이란 단어를 <범죄의재구성>때 처음 들었다. 섹시하고 그러나 무서운 악녀라는 이미지였는데, 역시 대표적인 사람은 <원초적본능>의 샤론스톤이 아닌가 싶다. 물론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마지막에 섬뜩한 반전이 있다길래^^;; 이 영화는 제목부터 팜므파탈을 내세웠다. 당연히 섹시한 악녀가 나오리라 생각했고, 어떤 분들은 마지막에 반전이 있는데 조금 아쉽다는 평이 있었다. 예고편 아주 살짝 봤는데 액션 영화같기도 해서 아무리 혼자보는 거였지만, 최근 작품들 중에서 나을 거 같아 주저없이 선택했다.

처음부터 정신없게 돌아갔다. 뭘 훔치느니 마느니 팀웍으로 뭔가 작전을 짜는 거 같으면서 처음부터 그다지 호흡이 좋아보이거나 예상대로 잘 돌아간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결국 사고가 나게 마련이고 팜므파탈인 주인공 역시 돈을 튈 거 튀었다ㅡ.ㅡ 그리고는 자기와 똑같이 생긴 여자로 위장하여 삶을 살아간다. 조금 내용이 복잡하게 돌아가긴 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대사 부인이 되고, 자기를 찍어 다른 놈들에게 얼굴을 보이게 한 사진기자를 협박하여 자기를 납치하라고 꾀고, 남편이 갖다준 돈은 자기가 먹으려고 하다고 결국 그 때 배신했던 팀원들이 나타나고 이 여자를 협박하고..그러다가 갑자기..!!

글쎄. 이 정도면 반전이 상당히 크다고 생각하는데..^^;; 거기다가 <나비효과>에 버금가는 과거를 조금 바꾼 덕에 나중에 예상치 못한 결과까지 초래한다. 다소 좀 불필요한 선정적인 장면들이 꽤 있어서(이런 거 안 좋아함) 눈에 가시였긴 하지만 전반적인 스릴러 공식을 잘 따라간 거 같다. 요즘 보통 스릴러하면 반전을 거의 필수적으로 넣는 습성이 있는데, 이 영화도 내 생각엔 꽤 괜찮은 충격이었다. 게다가 당최 알 수 없는 이 여자의 성격때문에 영화가 이리 튀고 저리 튀는 것처럼 보였다. 그게 아마 팜므파탈이 아닌가 싶다. 다행히도 행복한 결말로 끝나서 아쉽지는 않았다.^^

P.S 그러나 저런 악녀는 좀 사양한다. 진짜 어디로 튈지 몰라서 불안 속에서 살아야 하지 않을까?^^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26037 [까불지마] 까불지마! gagaga2 04.11.27 1014 4
26036 [귀여워] 영화가 끝나고 한동안 멍했죠.. loveimedia 04.11.27 2257 2
26035 [까불지마] 까불지마.. 정말 평점 8-9점 짜리 영화일까나... (2) sedi0343 04.11.27 1840 2
26034 [아나콘다 ..] 1편이나 2편이나... bjmaximus 04.11.27 1542 3
26033 [택시 : ..] 매우 시원하고 통쾌하고 유쾌한 영화 lalf85 04.11.27 1345 6
26032 [나비 효과] 감독이 의도한 것이 두가지가 아닐까요 (5) mincwx7585 04.11.27 2222 3
26031 [까불지마] 그들의 폭넓은 연기력과 폭넓은 변신을 접할 수 있는 시간 sally86 04.11.27 1177 3
26030 [나비 효과] 내 과거를 되돌릴 수 있다면.. hasa 04.11.27 1362 5
26029 [주홍글씨] 아리송한 ....... eastsky0920 04.11.27 1744 6
26028 [나비 효과] 꼭 봐야할 스릴러 eastsky0920 04.11.27 1295 5
26027 [팜므 파탈] 감독에게 반하고 배우에게 또한번 .......... eastsky0920 04.11.27 1404 2
26026 [신암행어사] 아쉬운 어사출도 eastsky0920 04.11.27 1319 2
26025 [브리짓 존..] 배우에게 박수를 먼저 (1) eastsky0920 04.11.27 1864 2
26024 [까불지마] 까불면 안되는 이유 ........ eastsky0920 04.11.27 1123 2
26023 [노트북] 한번만 보기엔 너무 아까운장면들.. KIMJS2000 04.11.26 2004 2
26022 [내 머리속..] 사랑의 승리 chasha 04.11.26 1597 6
26021 [이프 온리] 자신보다 사랑을 택한 남자 chasha 04.11.26 1540 5
26020 [나비 효과] 난 어디부터 잘못된 것일까? chasha 04.11.26 1365 3
26019 [팜므 파탈] 득도의 경지에 오른 브라이언드팔머감독 acrow7 04.11.26 1510 9
26018 [화이트 칙스] [화이트 칙스]흑인들의 백인 퀸카로 변신!! xerox1023 04.11.26 1362 2
26017 [포가튼] 포가튼.. 망가진 스릴러물의 대표작이 될것 같다 (5) sedi0343 04.11.26 1760 4
26016 [까불지마] 황당함에 웃고....영화보는 내내 웃음 폭발.... (1) whoau79 04.11.26 1274 4
26014 [새벽의 저주] [dr.맨디]내취향이 아닌가.. suker2 04.11.26 1378 3
26013 [13층] 우리가 살고있는세계가 가상현실이라면 ? choreder 04.11.26 1766 4
26012 [까불지마] 까불지마... psychi69 04.11.26 990 2
26011 [택시 : ..] 괜찮았어요 ^^ edgeon 04.11.26 1066 4
26010 [쉘 위 댄..] 쉘위댄스... psychi69 04.11.26 1207 2
26009 [신암행어사] 만화책 본.. vs 만화책 안 본.. lalf85 04.11.26 1461 6
현재 [팜므 파탈] 괜찮았던 스릴러물.. lalf85 04.11.26 1353 1
26007 [플란다스의..] [dr.맨디]흥행참패 (1) suker2 04.11.26 2403 7
26006 [노맨스 랜드] 진짜 코메디!!!!!!!!!!!!!!!!!!!!!!! (1) himchane 04.11.26 1344 3
26005 [화이트 칙스] 재밋엇다 jys11234 04.11.26 1146 5

이전으로이전으로1936 | 1937 | 1938 | 1939 | 1940 | 1941 | 1942 | 1943 | 1944 | 1945 | 1946 | 1947 | 1948 | 1949 | 195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