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게 발레공연을 마치고 마지막을 장식하나... 어허~ 웬걸~
어설픈 발레연기...
흠~~ 그렇다면 '발레교습소'의 의미는 어떤 것일까??
"구민회관 발레교습소에 모은 이유는 세가지다. 이 아이들에게 평소에 길을 가다가 만나는 동네의 허접한 사람들,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하는 사람들과 어쩔 수 없이 만나는 공간이 필요했고, 둘째 지금껏 몸을 드러내 본 적 없는 아이들의 몸이 제대로 드러나는 것을 시키고 싶었다. 그리고 아무리 배워도 인생에 추호도 도움이 안되는 일을 시키고 싶었다~"
"발레를 성공해서 얘네들의 삶이 성공하는 게 아니다. 얘네들의 삶은 그저 스타트라인에 서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래서 공연 장면도 송년잔치처럼 찍었다. 다행히 배우들도 4달동안 연습을 했지만 기대이상 잘하지는 못했다.(웃음)"
집에 돌아와서 변영주 감독의 인터뷰 기사를 보고
'음~~~ 오~~~ 그렇구나~~' 영화의 한 장면 한 장면이 머리속을 스쳐갔다.
이 영화는 지겹도록 들었던 잔소리인 '공부해라' '커서 도데체 뭐할꺼냐' 대신
아직 시간이 많지 않니...'이제 겨우 스무살인데' 하며 가만히 등을 두드려주는 영화이다.
그리고 윤계상의 자연스러운 연기
드라마 보다 먼저 찍었다고 하는데 정말 연기자 못지 않았다..놀랬다 ㅎ
영화보는 내내 '오~~귀엽다'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서(나이 좀 있으신 여자분들 ㅎ)
그 소리에 내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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