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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의 감동이 영화로.. 오페라의 유령
nicky35 2004-12-03 오전 10:32:54 1564   [3]

제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은 오페라의 유령입니다.

그래서 오페라의 유령이 영화화된다는 소식을 듣고는 기쁨반 근심반이었죠...

하지만, 어제 본 오페라의 유령은...

정말 가슴 벅찰 정도로 보면서 감격해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영화 첫장면부터, 뮤지컬 OST를 마치 듣고있는 것과 똑같이 시작해서 그때부터 두근거렸습니다.

그리고 그 후 등장한 CG작업만 1년이상이 걸렸다는..장면...

현재에서 과거로, 을씨년스러운 모노톤에서 화려한 컬러로~

그 장면이 나오자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터져나오고, 저는 입을 벌리면서 보고있었습니다...

그 유~~명한 오페라의 유령 멜로디가 흐르면서....

시작되는 화면은 마치 무대에서 한편의 오페라를 보고 있단 느낌을 주더군요.

 

그리고 순식간에 몰입하게 되더라구요...스토리에...

특히 크리스틴이 팬텀의 지하세계로 가는 장면...(뮤지컬에서도 제가 넘 좋아하는 장면이죠..)에서

나오는 장엄한 음악과 그들의 노래....넘넘 감동이었고,

그 이후에 가면무도회 장면....제가 보기엔 그 장면이 오페라의 유령 중 가장 최고가 아닌가 할 정도로

코러스와의 앙상블이 멋졌습니다..이 영화...정말 단순한 뮤지컬 영화가 아니란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

 

팬텀, 크리스틴, 라울....비록 그 중 뮤지컬 배우가 있긴 하지만, 정말 영화에서 멋지게 그들의 노래실력을 선보이더군요. 특히 크리스틴의 Think of Me는 목소리가 너무나도 청아해서 몸이 다 녹아내려가는 느낌이었구요..

 

또한, 영화로 보게 되서 그런지 뮤지컬에서는 제대로 이해되지 않았던 장면들이 이해가 가더군요.

특히 노래가사도 일일이 번역되어있어서 각 노래의 뜻도 확실히 알게 됐구요...^^;

그리고, 이번에 영화에 새롭게 추가되었다는 신곡과 장면으로...확실히 New Version임을 실감케 해줬구요.

 

하지만, 2시간 30분 정도의 상영시간이라서 그런지 중간중간에 약간 질질 끈다 싶은 장면도 있었고,

지겨운 장면도 있긴 했어요....그 크리스틴이 묘지에 갔을 때의 장면은...조금 지겨웠었답니다..^^;

그래서 뮤지컬이나 OST를 듣지 않고 가신 분들은...영화가 지루하다고 느끼실지도 모르겠네요

2시간 30분 내내 대사는 20분 정도도 채 나오지 않으니까요..

 

아무튼 전 오페라의 유령을 뮤지컬로는 돈도 비싸고 게다가 보고싶어도 볼 수 없지만,

뮤지컬 못지 않게 훌륭한 영화가 만들어져서 제가 원하면 언제든지 볼 수 있게 되었단 사실이 넘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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