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te...
- 영화 초반.. 현재에서 과거로 돌아가는 장면.. CG가 장난이 아니다.. - 영화값만 내고 오페라틱한 뮤지컬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Foible...
- 뮤지컬이다보니.. 일부 장면에서 노래로 인해 이야기가 늘어지기 때문에 조금 지루할 수도..
Opinion...
이 영화는 '오페라의 유령'이라는 제목답게.. 일반 영화에서 나오는 대사보다는 오페라틱한 장면과 대사가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이 영화의 장르는 뮤지컬이며.. 실제 공연도 뮤지컬로 유명하다..)
오페라와 뮤지컬의 차이는 무엇일까.. 정확히는 모르지만 내 생각엔.. 딱 들었을 때.. 오페라의 노래가 조금 더 무겁고 진지하며 웅장하다고 해야 하나.. 어쨋든 '물랑루즈'나 '시카고'보다는 이 영화가 훨씬 더 오페라틱하다..
영화는 2년 전에 내가 책으로 읽었던 내용과 큰 차이가 없다.. 그만큼 원작을 충실하게 옮겼으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스케일을 가지고.. 2시간 26분으로 내용을 축약해놓았다.. (덕분에.. 크리스틴과 라울의 사랑은 정말 순식간에..;;)
그렇기 때문에.. '오페라의 유령'에 대한 책이나 뮤지컬을 재미있게 느끼신 분이라면.. 영화를 보면서 실망하기보다 더 큰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테지만.. 오페라란 장르를 지루해하시거나 책이나 뮤지컬이 그저 그랬던 분이라면 영화도 비슷하게 느끼실 것 같다..
만약 이전에 '오페라의 유령'을 접한 적이 없는 분이라면.. 내용이 고전적이란 것과 영화의 탈을 쓴 오페라같다는 사실을 생각하시고 결정하면 될 듯.. (오페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강추.. 영화적 효과까지 첨가되어 책이나 공연을 초월한다..)
ps. 어렸을 적 가끔씩 어머니를 따라 클래식 공연을 보러가면 나는 항상 졸곤 했었다.. 나이가 들어서 좀 바뀌나 했더니 역시나.. 잠깐씩 쏟아지는 졸음을 참기 힘들었다..^-^a..
☆ 유격..^-^ http://www.cyworld.com/ryukh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