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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해서 놀라운영화.. 클로저
westside96 2004-12-10 오전 2:19:52 2795   [9]

아랫분의 글을 잠시 읽어보았습니다..

 

충분히.. 공감이 되더군요..하지만..

영화를 보신분들이라면.. 저와 같은맘이겠죠.. 황당하다라는 말보단..너무나 솔직해서..거부감이 들뿐..

(아래 먼저 리뷰올리신분에게 전혀 반감없습니다..오해마시구요^^)

 

저역시 아무런것도 모른채갔습니다.

그저 포스터를 두어번 봤다는거.. 브리짓존스의 일기를 보면서 잠시 예고편을 봤다는거..

그예고편마저도..유심히 보지않았었죠..

게다가.. 새로운 섹스심벌로 떠오르고 있는.. 쥬드 로..이정도뿐이었습니다.

 

영화는.. 시작부터 색다릅니다..

영화사 로고가 짠~등장할때부터..영화의 사운드트택이 흘러나오더군요..

과연이영화가 로맨스일지..스릴러일지..아님 그저그런..멜랑꼴리일지..전혀 예상안되게 하는..

일종의 연막인것처럼....

 

아직 제대로 홍보조차 하지않은 영화이기에 줄거리는 일절 삼가도록하겠습니다.

다만 약간의 설명상 필요한얘기정도는 애교로 봐주세요..

 

영화가 끝난후.. 극장안에 불이켜지는순간..

"이영화 정말 솔직하다" "정말 간결하다" 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음담패설의 채팅.. 사실.. 비일비재할뿐더러...지금 알만한 채팅사이트에 들어가면..

대부분이 그런뉘앙스에 채팅방이 개설되있는게 현실이죠..

진심인사람들과.. 한번 장난한번 쳐볼까의 사람들이 뒤썩인..

솔직함을 가장한.. 욕구해결의 장소로 말이죠..

물론 받아들이는 개인차가 존재하지만..

누구에게나 자신의 불만을 표출해내는 스타일은..다양하기 마련이죠..

그정도선에서..저는 이해했습니다..

 

영화는 얽히고 섥히는 스타일이 아닌것도 같구..그런것도 한..요상한분위기입니다..

분명 주인공들의 관계가 각자 두갈래로 뻗어가지만..

딱 정의할수 없는.. 무언가로 끝을 맺어버립니다..

 

영화속의 대사처럼.. 사랑해란 말을 아무리 들어도.. 외쳐도..

그저 소리에 국한된.. 무형의 것일뿐..

유형으로 느껴지는건..힘들다는.. 지극히 극단적인 말을 들려주더군요..

어쩜... 지금 열렬히 사랑하고있는 분들이 이영화를 보신다면..

왠지..찝찝한 마음이 들지 않을수가 없을것 같더군요..

저역시..영화보고난뒤.. 왠지 맘이 뒤숭숭했었답니다..

나도 똑같을거야란 생각이 들더군요..

나역시.. 어느틈엔가..나의 사랑이 밉지않으면서..다른이가 눈에들어오구..맘에들어오구..

또한반대로.. 내사랑이 누군가에게 빠져있담.. 미쳐버릴테고..

누구에게나 맘속에 있는 생각들..행동들을.. 좀더 극대화시킨 영화였던것같네요..

 

영화는.. 참.. 징그럽습니다..(?)

저라면.. 저라면..절대 그럴수없을정도로.. 이해할수없을정도로..말이죠..

4명의 주인공들의 공통점이라곤..

각자의 외로움.. 사랑에대한 미련만 있더군요..

또하나.. 믿음이란것이.. 어떤식으로 이루어지고..어떤식으로 이어지고.. 어떤식으로 결과가 나오는지도..

 

솔직해서 놀랍구.. 다른시각에 접근이 새로워..이영화가 좋았습니다..

사랑이란것이.. 브리짓의 사랑.. 이프온리의 사랑.. 같은.. 달콤하면서도..너무나 가슴아픈사랑도있지만.

이영화처럼.. 무척 건조하고..냉정하고..끈적끈적한 느낌의 사랑도 존재한다는..

단순한사실을 그동안 잊었던건 아닐까 싶습니다..

(제반쪽은 이영화에 대한 충격이 심했던지.. 영화가끝나고보니 눈물이 맺혀있더군요..

         마치 우리에게 일어날지도 모르겠단..두려운맘에..)

 

사랑이라는거.. 쉽지도 않을뿐더러..누구에게나 공평한것도 아닌가봅니다...

특히나.. 사랑함에 있어서..믿음을 갖고 유지하기도 힘들지만..

사랑함에 있어 용서라는것도..대단히 힘들고 독한거구나..새삼느껴봅니다..

 

사랑의 다른단면.. 혹은.. 결코 로맨틱하다고 말하기힘든..이영화..

관심있는분께만 권합니다..

 

로맨틱을 찾으시기엔.. 쉽지 않네요..

 


(총 0명 참여)
[cropper] 덕분에 더욱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2005-01-2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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