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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왜 아름다운 것인지 알게 해주는 영화였다. 노트북
saeky99 2004-12-14 오전 12:49:11 2567   [3]

"노트북"은 한 남자의 한 여자에 대한 절대적인 사랑을 그리고 있다.

노아는 시골출신의 젊은이다.

그는 도시의 부유한 가정의 17살 앨리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앨리의 가족들은 잠시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 도시를 떠나왔을 뿐이다.

노아는 첫눈에 반한 앨리와 사귀기 위해 목숨을 건 프로포즈를 한다.

앨리는 어쩔 수 없이 그와의 데이트를 허락했지만, 노아를 알기 시작하면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앨리는 부유한 환경에서 부족한 것이 없이 자랐지만,  그 대신 잘 짜여진 스케줄대로 하루하루를 보내왔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기보다는 잘 짜여진대로의 삶을 살아온 것이다.

노아는 그녀에게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

그들의 관계는 깊어지고, 예상대로 그들의 신분의 차이로 인해 헤어짐의 조짐이 보인다.

어느 날 밤 노아는 앨리를 어떤 허물어져 가는 집에 데리고 간다.

그들의 밤을 보내기 위해서...

그들은 그 곳에서 미래의 둘만의 아름다운 보금자리를 꿈꾼다.

그러나 그들의 아름다운 밤을 다 보내기도 전에, 앨리의 부모가 경찰을 동원해 앨리를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다음 날 결국 앨리는 노아와 마지막 인사도 하지 못한채, 뉴욕으로 떠나게 된다.

그들은 너무 사랑했다.

너무 깊이 사랑했기 때문에 헤어져야만 했다.

노아는 앨리가 원하는 것을 하게 해주었고, 앨리는 노아의 생각과 의견을 존중했다.

앨리가 떠난 뒤 노아는 1년동안 매일 같이 편지를 보내지만 한 통의 답장도 받지 못한채, 군에 입대한다.

한 순간도 잊을 수 없던 앨리를 노아는 7년만에 재회하지만, 앨리는 이미 다른 남자의 약혼녀가 되어있다.

도대체 그들의 사랑은 결혼이라는 사회적인 장치앞에 무릎을 꿇고 마는 것일까?

앨리는 노아를 잊고 다름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지만, 노아는 앨리가 아니면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남자가

되어 버렸다.

그래서였을까?

치미에 걸린 늙은 여자를 위해 소설을 읽어주던 늙은 남자가 한 날 한시에 죽을 수 있었던 것은

그런 사랑 때문이었을까?

영화를 본 이후에 잊혀지지 않는 노아의 말이 있다.

사랑은 상대방의 영혼을 자유롭게 해 주는 것이라는...

노아는 진정 앨리의 영혼을 자유롭게 해주려 노력했고, 그녀가 진정 원하는 삶을 살기를 바랬다.

연인 관계에선 자칫 사랑이라는 미명아래 서로에게 구속에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진정 사랑이란 상대를 자유롭게 해주는데 있다는 것을 이 영화는 보여주고 있다.

 

영화가 시작되면서 노을이 붉게 물들기 시작한 저녁 강가에 한 사람이 노을을 등 뒤로 한채

나룻배를 젓고 있는 풍경이 보여진다.

그리고 붉게 물든 하늘 너머로 새들이 날개짓을 하며 날아가는 것이 보여진다.

무척이나 인상적이고 아름다운 장면이기도 하지만, 시각적인 영상미를 넘어서 진정 사랑의 아름다운

모습이 그러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영화 중간에서도 앨리가 노아에게 다음 생이 있다면 새가 되고 싶다고 한다.

앨리도, 노아도 다음 생에서는 새가 되어 자유로운 날개짓을 하며, 푸른 강가와 노을 진 하늘을

여유롭게 날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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