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이라는 것만으로도 이미 화제가 된다.

특히, 센과 치히로 이후의 작품.

미야자키 하야오 최초의 러브스토리,

게다가 일본 당대 최고의 배우 '기무라 타쿠야'가 하울의 목소리를 연기했다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기엔 충분하다..

영화 내내 히사이시 조의 멋진 음악이 흘러나오고

이런걸 그리는 데 얼마나 많은 사람과 시간이 걸렸을까 싶을 정도의 아름다운 영상

그리고, 감초 역할을 하는 캐릭터와 성우들...

이번 '하울의 움직이는 성'도 이러한 점을 본다면 상당히 수작임에 틀림없다.

비록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비슷한 모티브, 그리고 언제나 등장하는 전쟁...

비슷비슷한 캐릭터들의 등장을 제외하면...

하지만, 이번 영화는 기무라 타쿠야의 멋진 목소리와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에서의 최고의 꽃미남 하울 덕에 꽤나 인기를 끌 거 같다..

나 역시도 영화 보는 내내 '와~~ 먹지다'란 말을 연발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