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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믿은 작은 영웅 가타카
uilhani 2004-12-26 오전 12:48:11 2693   [9]

빈센트와 제롬이 있다.

적격자와 부적격자가 있다.

한명은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은 사람이고

한명은 자신의 울타리에 갇혀버린 사람이다.

흠흠.. 잘 생각이 나진 않느데

빈센트가 자신이 좋아하는 여인에게

너의 유전자 정보를 대면서 심장이 약하다고 생각게 했고

그런 이유로 네가 그렇게 받아들이게 된 거라로.

그런건 언제든지 바뀔수 있따고 말했다.

자기 자신에게 거짓말 하면 안된다.

다른 사람은 다 거짓말같은 말을 하더라도

자기 자신을 속이는 말은 하면 안된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 믿는것 그대로 받아들여한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 조차도 출처를 반드시 따져야 한다.

다른이의 말을 너무 곶이 곧대로 믿지마라.

그러니까 속고 살게 되는 거야.

유전자가 사람의 모든것을 결정짓지는 않는다.

어떤 사람인가가 문제되기 보다

어떤 환경인가가 더 중요하다.

환경이 사람을 만들기도 하고

환경은 안좋았지만 빈센트처럼 사람이 사람을 만들기도 한다.

타고난 인성 자질도 자신에게 영향을 주겠지만

사람은 타고 나는 것 보단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닌가?

우리의 에디슨도 99%센트의 노력으로 만들어 진 천재라고 했으니 말이다.

조금 헛 나가는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지만

유전자처럼 타고 나는게 있따.

태어날때부터 주어지는 것들.

나의 의지와는 다르게 주어지는 것들.

내 마음대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것들.

그런것들 때문에 내가 지금 이정도 밖에 되지 않는 거라고 한다면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부적격자는 부적격자답게 적격자는 적격자다운 대접을 받으며 살아가는 것과 다를바 없다.

그들은.. 타고난 것에 순응했으니까.

아니,,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도록 했고

이런것들 때문에 나는 이렇게 산다라고 생각해서

 그 정도밖의 자신이 될 수 없는 것이다.

유전자 조작 우수 유전자나, 타고난 환경의 시작부터 다른 사람들 이야기

모두 거기서 거기 비슷비슷한 것이라 생각된다.

아침마다 자신의 제모같은 것을 제거해야하는 빈센트.

그는 몸을 씻으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자신의 혈액같은것을 날마다 채취하는 제롬..

그는 어떤 기분이 들까? 글쎄... 잘 모르겠다.

완벽한 유전자였으면서도 자살을 시도한 제롬.

완벽하다는 주위의 시선때문에 그런 사람이 되어야 했던 사람.

부담스러웠겠지.. 다른 사람의 기대에 언제나 부흥하려면 말이야..

자신을 자살도 실패한 사람이라고 말할때 그는 왠지모를 패배감으로 얼룩진 사람 같아 보였어.

최고인 사람이라고 자신을 말하면서도 그 이면엔 항상 최고가 될수 없는 자신을 아주 많이 원망했는지도 몰라.

그래서 열번찍어 안넘어 가는 나무 없다며 빈센트가 자랑스럽다고 말했을때

나는.. 도망쳤지만 너는.. 해냈구나.. 라고 솔찍히 말하는 것 같았다.

예전에 이 영화를 보았을때도 이 장면에서 감동 먹었었지.

어떤 장면 이었냐면.. 마지막 동생과 바다에서 수영하면서

"어떻게 여기까지 왔지?" 라는 물음에

"나는 돌아갈 힘을 남겨두지 않거든"이라는 말을 하는 장면이다.

돌아갈 힘을 남겨두지 않는다는게 뭘까?

이건.. 내일을 위해서 오늘은 이만.. 하고 말하는 거랑 다른거지.

부적격자의 삶을 살면서 가슴에 품은 하나.

그것을 이루기 위해선 지금 발버둥 치는 생쥐가 되어야만 했을지도 몰라.

어짜피.. 이 것이 아니면 안되니까

해야만 하는 내가 사는 이유니까말야..

내가 확대 해석한 것일지도..ㅋ

돌아갈 곳이 없어도 돌아갈 힘을 남겨두는..

어찌보면 얇팍한게 평범한 사람들이다.

아니.. 내가 이렇게 생각해서 그런 사람들이 생기는 것이지.

얇팍한 사람.. 그렇게 살아온 것이 나라는 것은 분명하다.

돌아갈 힘을 남겨두지 않고 돌진하려면 목표가 필요해.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먹고 살기 위해서라는 아이러니한 사람들.

사는게 죽는것 보단 낫다고 생각하는 거야.

죽을힘 있으면 그것으로 산다고 하잖아.

죽는 것이 오히려 살아가는 사람보다 더 용감한 것일지도 몰라.

그 반대로 말할 수도 있지.

흠..... 죽을것처럼 사는건 너무 어려운 일이야..

꿈을 이룬 빈센트.

우주의 일부로 만들어진 사람.

그래서 우주로 가는 길이 집으로 가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말이 생각나..

마지막에 의사가 빈센트의 진실은 눈감아준건

어떤 체계가 잘못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야.

그리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한 사람에게

자연히 숭고한 마음이 들었을꺼야..

그의 아들이 생각나서가 가장 킥포인트지만.

참.. 오래살면 재미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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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타카(1997, Gatta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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