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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심심한 멜로 영화... 윔블던 윔블던
sedi0343 2004-12-27 오전 11:36:13 199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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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윔블던>은 <브리짓 존스의 일기>,<러브 액츄얼리>등의 로맨틱 코메디를 만들어낸 워킹 타이틀 사가 제작을 담당했기에 개봉 이전부터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던 영화이다. 이전에 제작한 영국표 로맨스 코메디 작품들이 한국인 기호에도 상당히 잘 맞았던 만큼, 이 영화 역시 헐리우드 영화와는 또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유럽 영화의 따뜻함을 보여주길 기대했다.

이 영화의 여 주인공은 스파이더맨의 히로인 키어스틴 던스트이다. 상당히 개성 강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외국에서 여러 계층의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그녀이기에 이 영화에서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좋은 연기와 모습을 보여준다.

세계 남자 테니스에서 한때는 랭킹 11위까지 올랐던 피터 콜트(폴 베타니)는 이제 간신히 와일드 카드를 획득해서 테니스 선수들의 꿈의 제전 윔블던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이 대회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미국 여자 테니스 스타 래지 브래드버리(키어스틴 던스트)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그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영화 <윔블던>은 미국 개봉 첫주에 712만불의 저조한 성적으로 4위에 랭크 되었다. 박스오피스 TOP10에서 완전히 사라지는데 단 일주일이 걸렸을뿐이다. 이 영화는 우선 피터 콜트역의 폴 베타니와 래지 브래드버리역의 키어스틴 던스트의 매력과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하는 영화 OST가 없었다면 상당히 지루하고 재미 없는 영화가 되고 말았을 것이다. 우선 영화상에서 보여주는 급진적인 스토리 전개 방식은 영화의 짜임새와 몰입감을 해치고 만다. 우연한 첫 만남에서 사랑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너무나 허술하게 짜여져 있다. 허술한 스토리때문에 뻔한 이야기가 되어 버리고 만것은 이 영화 최대의 약점이다. 아마도 대부분의 관객들은 영화 초반부만 감상하고도 결말 부분을 쉽게 유출 할 수 있을만큼 이야기 구조가 단순하다. 이렇다보니 이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영화가 끝난 후 기억에 남는 장면을 생각할려면 쉽게 찾을 수 없을 만큼 영화에서 보여주는 매력적인 포인트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점때문에 미국에서 개봉할 당시에도 혹평이 우세하였다.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변변한 대본도 없이 단지 두 매력적인 배우에 기댄 상투적인 코믹-로맨스 물이라고 이 영화를 평가 절하하였다. 이 영화를 만든 워킹 타이틀사가 작년 최고의 크리스마스용 영화이자 슬리퍼 히트작 <러브 액츄얼리>를 제작한 회사라고 생각하면 이런 아쉬움과 실망감은 더욱더 커지게 된다.


이 영화에서 전달해주는 단 한가지 매력은 주연 배우들이 보여주는 영화에 대한 애정과 영화 OST뿐이다. 킬링 타임용 영화로 생각한다면 사실 그렇게 나쁜 선택이 아닌 영화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볼려고 하는 관객들에게는 시간 낭비인 영화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단지 여기서 킬링 타임용이란 비디오나 DVD등으로 이 영화를 볼려는 영화팬들에게 해당 할 것이다.

즉흥적인 시나리오는 배우들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회생 불가능한 영화가 되고 말았다.영화 OST만큼 신경쓰고 영화를 만들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다.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영화 <웜블던>은 사랑하는 연인들끼리 보기에는 그나마 조금 괸찮은 영화가 아닐가 아주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본다.

P.S 개봉할때쯤 <노트북>,<이프 온리>,<신석기 블루스> 같은 멜로 영화들이 극장에서 자취를 감춘다면 어느정도 선전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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