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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그 자체.. 말아톤
cmi62 2005-01-26 오전 10:49:50 1469   [1]
처음부터 기대를 품고 말아톤을 봤습니다.
일단은 실화라는 것과 자폐증의 장애가 있으면서도
노력하는 인물의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초반부터 얘기는 자폐증의 장애가 있는 초원(조승우씨)이의
천진난만한 말투와 행동이 귀엽기도 하고 한편으론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러다 중간에 지하철 안에서의 그 상황에서 항상 엄마의
말씀이 귀에 익혀 '우리 아이는 장애가 있어요!''라는 초원이의 말에서
너무나 눈물이 나더군요.
엄마가 할 말을 아들이 했던겁니다.
마라톤을 하면 조금 나아진다는 엄마의 자부심과 초원이의 마라톤의
노력에 결국은 마라톤 완주를 하고 만것입니다..
한가지, 초원이가 어렸을때 동물원에서 엄마가 도저히 키울 자신이 없어서
일부러 손을 놓아 길을 잃어버렸다는게 충격이었습니다.
장애의 아이가 있는 어머니들 모두 그런 생각 한번쯤은 했을거라
생각이 들더군요.
제 입장이었더라도 자신이 없어서 그런 생각 했을것 같네요.
그래서 엄마가 '힘들어,안힘들어'물어보면 정말 자신이
힘든지 안힘든지 속을 알수 없지만 항상 '안힘들어'라는 말이
힘들다고 하면 엄마가 또 손을 놓을까봐 그렇게 말하는 것 같다는
엄마의 말씀에 공감이 가는 부분인것 같아요.
영화가 끝나고 자막에 우리나라는 자폐증이 전에는 병으로 알려졌지만
1999년부터는 고칠수가 없는 장애로 등록이 되었고 1,000명당 1명꼴로 자폐아가 있고
초원이는 최연소의 장애 나이에 마라톤,싸이클,수영을 다 완주 하였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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