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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특이한 사람의 실화!! 에비에이터
lalf85 2005-01-28 오후 5:26:10 1217   [3]

"하워드 휴즈" 이 사람 굉장히 독특한 사람이다. 영화를 보면서만 알아낸 것은 자기만의 세계가 확실하다는 것. 게다가 최고로 결벽증이 강한 사람이다. 자기가 입에서 튀어나온 말을 반복하는 것을 멈출 수 없고, 작은 먼지 조각 하나도 있으면 안 되며, 그것을 털어버린 손수건은 버린다. 어렸을 때 어머니가 한 말씀때문이었을까? 자기를 못 건드리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기도 휴지와 손수건을 이용해 접촉이 닿지 않는 선에서만 사물들을 만졌다. 성격뿐만이 아니다. 굉장히 부자였다. 굉장히 부자였음에 영화를 몇 번이나 고치고 또 고쳐도 돈이 그만큼 많이 깨져도 망하지 않고 잘 살고 있다. 현재는 억만장자라고 한다. 영화에서는 석유로 그렇다고 나온 거 같은데 드릴을 생산하는 공구 회사를 상속받았다고 한다. 영화에서는 최고의 비행사 자리까지 오르게 된다. 여태까지 최고로 빠르게 날았던 사람 중에 올라있지 않았을까? 보통 부자면 돈 주무르며 편하게 사는 게 정상 아닌가? 그럼에도 영화를 찍거나 최고로 빠른 비행기를 타고 싶어하는 휴즈는 그 성격때문에 더 유명해지고, 더 큰 부자가 된 게 아닐까?

골든글러브에서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음악상" 을 받았다고 했다. 작품도 대단한데 배우의 연기도 잘한다고? 여우조연상은 아깝게 놓쳤지만, 아카데미에서 다시 노린다고 하는데 정말 기대가 안 될 수 없다. 게다가 주변에 아는 사람이 이 영화를 추천했다. 처음에 비행기만 보고 액션 영화인 줄 알았으나, 이내 드라마라고 밝혀졌고, 드라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였지만, 디카프리오가 남우주연상을 탔다는 것에서 상당히 매력을 느꼈다. 드디어 우리나라에서 장동건이 남우주연상을 탄 결과와 비슷한 게 아닐까 하고 말이다.^^

<지옥의 천사들>이라는 영화를 몇 번이나 수정끝에 만들었고, 영화는 빅히트를 해서 휴즈는 돈방석에 앉는다. 게다가 여배우와도 상당한 스캔들이 있었다. 이 여자 저 여자를 만나는 통에 전에 사귀었던 연인들은 휴즈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그렇게 여배우와의 시간도 지나갔으나, 그 동안에도 영화로 만족하지 않은 그는 비행기를 만들기 시작한다. 세계에서 최고로 빠른 비행기를 몰았던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등록되고 싶었던 것일까? 다른 비행사와 경쟁하면서 최고로 빠른 비행기도 타게 되고, 아직까지도 세계에서 가장 긴 날개를 가진 비행기로 기록되고 있는 "헤라클레스" 를 만들었다. 사람들이 안 뜰 거라던 그 비행기를 휴즈는 이륙하기에 성공했고, TWA 항공사를 가지게 된다. 그러나 국내선, 국제선 등등 여러가지로 다른 비행사와 충돌을 하게 되고, 결국 로비 의혹까지 받게 된다. 결국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잘 해결된 거 같기도 하고.. 영화 결말을 까먹었다 ㅡㅡ;;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재판장에서의 휴즈의 말솜씨였다. 결코 TWA항공사를 그냥 넘기지 않겠다는 결연으로 가득차 있던 그가 판사의 말에 되받아치는 말솜씨가 수준급이었다. 뒤에 있던 관중들도 휴즈의 말에 웃게 되었고 조금 뒤에는 마치 판사가 재판장에 불려온 것처럼 휴즈가 질문을 하게 된다. 이 부근에서 가장 웃음이 많이 나왔다.

그리고 방에 혼자 벌거벗은 채 우유통에다가 오줌을 채우는 그를 보며 정말 이해하기 힘들다는 생각을 한다. 그 외에도 이상한 성격을 반영하는 것은 많았지만, 도대체 그 방에서 왜 그러고 사는지가 결벽증과는 다른 대인기피증이나 아니면 폐쇄된 공간만을 지향하는 그런 사람이었는지;;; 정말 독특하다 못해 유별나고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많았던 사람이 아닌가 싶다. 그래도 부자에 미남인데 봐줄 수 있지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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