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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그를 보며 눈물 흘리다- 뉴 폴리스 스토리
sangjin188 2005-01-31 오전 10:58:56 1186   [3]

1985년 폴리스 스토리가 개봉한지 20년이 지났다.

이번 뉴 폴리스 스토리에서의 극중 성룡 이름이

진가구에서 진국영으로 바뀌고

극중 애인이 장만옥에서 양채니로 교체되었고

전체적인 분위기도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의 외전같은 분위기지만....

영화학도로서 그리고 성룡의 팬으로 지낸지 십수년이 훌쩍 지난 나에게

뉴 폴리스 스토리는 크게 두가지 이유로 나를 놀라게 했다.

사실 성룡의 영화는 내용이나 전개의 짜임새보다는 성룡의 현란한 몸놀림과 스턴트가 감상포인트

인것 마냥 포장되어왔다.

이런 현상은 오히려 평론가들이나 성룡의 골수팬들에게서 더 널리 통용시 되어왔는데

개인적으로 난  액션이나 시각효과가 아무리 뛰어나도  

기본적으로 엉성한 내용의 짜임새없는 영화는 그 화려함에서 오는 시너지를

모두 낭비해버리기에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영화가 된다고 생각한다.

성룡의 영화중에서도 액션의 화려함만 보아서는 손에꼽힐 <나이스가이> 라든디 <C.I.A>등은

액션을 뒷받쳐주는 탄탄한 플롯이 미흡하기에 범작수준에 머문바 있다.

 

그러나 뉴 폴리스 스토리는 달랐다.

성룡의 케릭터를 비롯한 모든 등장인물들은 분명한 동기와 의식들이 살아있고 

내용도 성룡을 빼고봐도 충분히 재미있게 감상할 만큼 영화자체가 튼튼하다.

일부 언론과 성룡팬들은 내용이 지극히 신파적이고 성룡이 우울하게 나온다고 의아해 하지만

그렇기에 영화는 더욱 빛난다.

그동안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에서 소흘히 넘어갔던 성룡과 그의 애인의 관계가

이전보다 비중있게 나와서 반가웠고 또 그내용도 튀거나 가볍지 않아서 좋았다.

슈퍼경찰 성룡이 있기까지 그의 애인이 겪었을, 그리고 겪었던 고통을 충분히 진지하게 그려줘서 고마웠다.

술에취해 비참히 등장하는 성룡의 모습도 낯설게 보이기 보다는 분명 그가 다시 극복하고 일어섬을 보여주기에

영화적 쾌락은 더욱 배가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헐리웃으로 건너가 그저그런 코미디배우로 남는건 아닌가

걱정스러웠던 요즘 그의 행보에 비추어 볼때 뉴 폴리스 스토리에서 성룡의 액션은

분명 전성기 시절의 그것만큼 빠르지도 부드럽지도 않지만

정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볼수있어서 기쁨을 넘어 감동스러웠다.

오랫만에 보는 1대 1 대결에서 그리고 n.g 장면에서

이전 성룡영화 특유의 순수한 박진감이 묻아나와서 고마웠고 그의

정열이 존경스러웠다.

 

 단연코 말하건데 뉴 폴리스 스토리, 성룡영화 베스트 5에 들어갈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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