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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사회를 봤는데.. 참 많이 아쉬운. 그때 그사람들
lovebeam 2005-02-01 오후 2:04:07 961   [4]

어제 시사회에 갔다.

영화 시작하기 전에 삭제된 3장면을 설명하기 위해 백윤식이 직접 찾아왔다. 한석규도 보고싶었는데ㅠㅠ
좌석이 코앞이라서 아주 잘 보였다ㅎㅎ 멋지긴 하지만 머리가 너무 큰것 같아서 놀랐다는..;; 아무튼 좋았다
사진을 찍었는데 폰카라 너무 코딱지만하게 나와서 속상ㅠㅠ

처음 시작하자마자 여자들 가슴이 클로즈업되어 나와서 놀랬다.
요즘 영화들은 내용에 상관없어도 여자몸 한번쯤 노출안해주면 큰일이라도나나보다.
연기는 다들 좋았다. 그리고 다루기 힘든 내용을 그렇게 세세하게 표현을 했다는것도 대단하다.
내가 알고 있던건 술자리에서 절친한 부하이자 친구였던 김재규가 박정흴 쏴죽였다는것 뿐이었는데
그 사건의 뒷 얘기가 굉장히 자세히 묘사되어졌다.

그치만 솔직히 너무너무너무 재미없었다ㅠㅠ 얼마전 역도산도 굉장히 재미없게 봤는데 비슷한 정도였다.
그 영화가 박정희 암살사건에 관한것인지도 전혀 몰랐고, 그저 백윤식 한석규라는 배우만으로, 블랙코미디라는 장르만으로(그냥 코미디인줄만 알았다;) 웃기는 영화라고만 생각했었던 내 선입관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차라리 딱딱한 다큐멘터리라고 알고있었다면 더 재밌게 봤을텐데..

마지막 김재규와 일당들을 비꼬는듯한 나레이션에서는 짜증이 밀려왔다.
순간 이거 김재규를 비난하자는 영화였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그도그럴것이 나레이션으로 나오니까 꼭 감독의 생각을 말하는것 같아서=_=
게다가 10.26이라는 풍자하기에는 너무 무거운 주제를 코미디와 섞으니까
웃을수도 없고 화낼수도 없고.. 먼가 찝찝하고 씁쓸했다.

영화 후반부에 갑자기 소리가 멈추더니, 삭제된 장면이 소리없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걸 상영실에서 허접하게 종이로 대충 가리면서 넘겼는데;; 오래된 흑백 동영상인걸 보니 예전 영상을 그대로 따온듯 했다.
뭔일인지는 못봤으나.. 단순히 이름이 들어갔다고 해서 꼭 가위질을 했어야만 했는지 유감이다.
이름 안나오면 박정흰줄 모르나? 눈가리고 아웅도 아니고.. 어떤장면인지 대강 아는데 그렇게 어설프게 삭제하려면 차라리 영화를 개봉하지 말라고 하던가


개인적으로 2시간동안 초특급 지루했던 영화였다. 하품만 끊임없이 나오고.. 그치만 졸 정도의 최악은 아니었다.
나 말고는 괜찮다는 평이 훨 더 많은것 같다. 머 각자 취향이니.... 그시절이나 그방면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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