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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ard] 너무 귀엽기만 했던 영화 제니, 주노
godard 2005-02-02 오후 6:57:32 1832   [2]

논란이 되는 영화들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법이다.

 

제니 & 주노는 10대들의 사랑 속에 임신이라는 소재를 등장시키는 대담한 기획영화다.

우선 영화는 중학생인 제니 와 주노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제니의 임신으로 인해 벌어지는 일련의 에피소드들 그리고 출산까지 이르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영화는 임신이라는 무거운 이야기를 전혀 무겁게 다루지 않고 너무 가벼운 느낌으로 다뤘다는 인상을 지울수가 없다.

제니 와 주노는 너무나도 밝고 헤맑은 모습이며 등장하는 소품들 하나하나 까지도 너무 아기자기 했으며 영화속에 악인은 없고 착한 사람들만이 존재할 뿐이다.

 

또한 가장 중요한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부터의 전개는 너무 무책임하다 싶을 정도로 방치하고 있다.

제니 와 주노의 친구들은 걱정을 하기 보다는 축하를 해주고 그들의 결혼식까지 치뤄줄 정도로 너무나도 이상적인 아이들이다.

 

성에 대해 다룬다면 아니 중학생의 임신을 소재로 한 영화가 이렇게 밝고 명랑하다는 사실은 솔직히 판타지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물론 교훈적인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라는 건 아니지만 너무 쉽게 건드리고 쉽게 완성한 느낌이다.

 

좀더 진지하고 영화가 담고 있는 이야기에 대해서 생각을 했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밝은 주인공들의 모습은 너무 귀여웠다. 귀여운영화 ^^;

 

인물들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제니 역할은 맡은 박민지양은 신인 답지 않게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었으며 무대 인사에서도 굉장히 성숙한 아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주노 역할의 김현성군은 미안한 말이긴 하지만 대성할 배우는 아닌 것 같다.

또 빠질수 없는 강남길,이응경의 열연이다.

 

주노의 부모역할로 나온 이 중년 배우들은 영화의 코믹부분을 책임지며 관객들을 즐겁게 만들어준다.

그동안 봐왔던 모습이라도 이들이 나오면 한 없이 즐거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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