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레이
제이미 폭스 완벽한 재현, 연기
레이 찰스
1930 ~ 2004
<사관과 신사> <라밤바>의 테일러 핵포드 감독이 연출한
<레이>는 레이 찰스의 일대기를 충실히 따라가는 영화다.
2시간 반가량의 러닝 타임 동안 내면의 두려움과 마약의 유혹에 시달리던 레이 찰스가
이를 극복하고 현대 미국인들에게 사랑받는 천재 뮤지션으로 자리 잡는 과정을 그린다 .
레이 찰스를 연기한 제이미 폭스는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면서
찰스가 사망하기 전 미리 녹음해 놓은 노래를 립싱크했다.
영화의 완성도는 물론 레이 찰스에게 합격점을 받은 그의 연기까지
이미 ‘대단하다’는 입 소문이 돌고 있다. 레이 찰스의 평생 지기였던 퀸시 존스가
폭스의 연기를 보고 “레이와 판박이”이라고 했을 정도다.
영화는 피아노 앞에 앉아 몸을 흔들며 발로 리듬을 맞추던 레이 찰스의 모습에서
그가 음악을 연주할 때 가장 행복했다는 사실을 증명해준다.
완벽에 가까운 재현 연기 그것이 이영화에 완성을 이끌었지 않았을까 싶다.
이 시대 대단한 배우가 있음을 알게해준 영화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