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랄까 흔히봐서 별 감흥은 있는.... 신석기 블루스..이른바 싸가지 왕자의 환골탈태라 할까?
너무 흔해빠진 소재이지만 충분히 관객을 끌어당길만한 소재이니까..
짐캐리의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 처럼 영화가 꾸며졌으면 어떨까 하는생각이 영화보는동안 가끔
들었다.
주인공이나 분위기도 많이 비슷했고..
브루스....그 영화에서 보면 음악이 자주 나온다....그 유명한 I GOT THE POWER ...(길거리씬..;;)
브루스올마이티 영화본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제일 기억남는 장면으로 이걸 꼽드만..
두번째로 꼽던거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었지만, 본인의 경우 Never, Never Gonna Give You Up
.. "베리 도와줘요" 하고..브루스가 밤하늘 색칠하는 씬이다......몇번을 봐도 훌륭해..정말 기억에 남는다.
헌데 브루스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헐리웃 영화들이 다 그런듯 싶다.
반지의 제왕을 봐도 대사 하나할때마다 음악이 틀리다.(너무봐서 나중엔 이런걸 보게된다)
그냥 "그건 잘못됐어.." 하고 간달프가 독백하는거보단,
낮게 깔리다 쭈욱 내려가는 음악이 백그라운에 깔리면서 " 그건 잘못됬어..."
하면 관객에게 훨씬 더 반응이 크게 다가온다. 작은거 하나가 굉장한 몰입감을 준다.
신석기도 틀에 박히듯 뭔일이 터지거나, 복선을 암시할때만 백그라운드로 사운드를 넣지말고
좀 중요하다 싶은대사라면, 음악도 자주 사용해 주었음한다..
왜 엔딩크레딧에 나오는 그 좋은 음악을, 왜 엔딩에만 쓰나..
영화초반에 나오는 재즈바 씬에서 충분히 주인공의 매력을 발산할수 있음에도..
왜 음악에 시간을 할애하는데 인색한지 모르겠다.
극중중반, 영화가 지루해질 김현주와의 오랜 러브씬들에서..관객들의 지루함을 달래주는
음악이 나올 적기가 분명있었다..
남들하듯이 러브씬 보여주며, 경쾌한 음악같은건 , 너무도 평범해서 지루할정도다..
브루스 올마이티를 보라.. 브루스가 신의 힘을 얻고난후, 관객들이 한참 그 재미에 빠져있을때,
권태기에 빠진 연인 제니퍼를 찾아가
" 베리 도와줘요.. " .. 그 음악들.. 죽여주지않나 ?
왜 우리나라영화에선 아주 적기에, 이성재랑 김현주가 같이 손잡고 소주처먹는 아주 좋은 상황이 연출되는데,
관객들에게 남들 다 하는, 티비에서도 죽어라 볼수 있는 버림받은 여자들의 하소연만 죽어라 듣게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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