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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 우엑~~~ 쏠린당.... 엽기적인 그녀 4K 리마스터링 감독판
tamy21c 2001-07-29 오전 10:46:59 841   [0]
2::10분 영화로 명동캣츠영화관에서 베일에 싸인 그녀와 커플석에 앉아 보았슴돠...

 

먼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매우 유쾌한 영화임돠...

멜로성 영화라고 하지만... 기존 울 한국멜로 영화를 차지했던 최루성 멜로와는 다르게 슬플땐 슬프지만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정말 기분좋은 영화임돠...

 

전 영화에 대략적인 시놉시스를 올리지 않슴돠... 줄거리를 알려주면 잼없으니까여...

 

착하고 순수한 남자와 엽기적 행각을 자행하는 무서운 여자...

그 둘의 애정 행위는 가히 초 울트라 엽기였슴돠...

그 엽기적인 행동들은 앵간한 예고편에는 다 있는 거지만...

예고편에선 단지 그런 장면들로 웃음을 자아내어 재밌는 영화란 걸 부각시켜 관객을 끌어들이려는 수지만..

실제로 영화를 보면 그렇게 배꼽이 빠지도록 웃기는 영화는 아님돠...

사랑의 슬픔을 간직한 여자... 그 슬픔을 치료해주려는 남자... 정말 순수한 사랑이야기임돠...

물론 웃기기도 하죠...

간혹 나오는 대사들... 배우들의 표정연기... 웃음을 자아내는 행동... 보믄 알겠지만... 정말 웃깁니다...

하지만 대부분 걍 졸라 웃는 영화로만 알고 가믄 웃음의 농도가 예상보다 옅다는 거에 실망할 수도 있을 가능성이 있기에 이케 말합니다...

 

차태현, 전지현 두 사람의 연기 또한 주목할 만 했습니다...

차태현이야 원래 연기를 잘했지만, 전지현의 경우 시월애에서 보여주었던 연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성장했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전 단지 웃음만을 위해 이 영화를 보시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 엽기적인 사랑 이야기를 보여주며 과연 감독이 가진 사랑에 대한 생각들... 영화에서 표현된 사랑...

보면서 생각했으면 좋겠습돠...

 

당당히 말합니다... 엽기적인 그녀는 코믹영화가 아니라 멜로 영화다...

 

참고로 제가 이 영화를 보믄서 가장 재밌다고 생각되는 장면은

황순원의 소나기를 전지현이 재구성해본 장면입니다...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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