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아톤
예고편을 보면서 너무나 보고 싶고 기대했던 영화. 내기대에 조금도 모자람이 없던 영화. 후아유 이후로 너무도 좋아하게 된 조승우. 그의 동화된 연기에 저절로 눈물이 나왔다.. 지능이 5살에 멈춰버린 자폐아... 그런 아들을 바라보는 부모의 심정은 어떨까? 그런 아들을 위해 뒷바라지를 하는 어머니.. 그때문에 뒤로 밀려나버린 아버지와 동생... 간단하게 그려질 수 밖에 없던 그들의 가정이지만 결코 가벼울 수 없는 그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5살에 멈춰버리게 된 그에게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TV에 나온 배형진군의 말투며 모습속에 조승우의 초원의 모습이 겹쳐져서 정말 감탄을 했다. 어느 정도로 노력을 해야 저렇게 비슷해질 수 있을까? 코치의 등장으로 생겨난 여러가지 에피소드들 절로 미소짓고 울게 만든다. 이해하면 동화되면 느껴지는 걸까? 그들이 가까워지며 교류하는 속에 변화되어가는 그둘의 모습.. 그게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이겠지... 초원이의 모습이 가슴속에 남는다. 너무나 뛰어난 조승우의 연기와 그를 뒷받침하는 김미숙의 연기도 마음에 든다. "비가 주룩주룩 내려요" "초원이 다리는? 백만불짜리 다리" "초원이 몸매는? 끝내줘요" "우리 아이에겐 장애가 있어요......." "초원이 가슴이 콩닥콩닥 뛰어요" ........
앞으로 그의 변화된 모습을 또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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