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않은 나이로 여자 복싱선수에 도전한 매기.
그녀의 노력과 의지가 정말 존경스럽다.
새삼 그동안 나는 내 꿈을 위하여
그토록 노력을 했었던가...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 영화였다.
또 그녀에겐 따뜻하고 깨끗한 마음이 있었다.
힘들게 식당일로 번 돈으로 가족들에게 집을 사준다.
가족들에게 돌아오는건 돈으로 대신 주지 그랬냐는 욕...
그리고 누워있는 그녀에게 재산을 모두 넘기라고 찾아온 엄마, 여동생, 오빠...
세상에 그런 가족이 있을까...?
그녀의 '대장'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무뚝뚝해보이지만
누구보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같다.
가족보다 더 친밀하고 깊은 사랑을 보여준 그가
마지막에 산소 호스를 뺄 때의 그 심정은...
가슴이 참 많이 아팠을 것 같다. ㅜㅜ
마지막에 매기가 다시 일어나는 '기적'을 바라긴 했지만
그래도 어쩌면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도전한 것만으로도
후회없이 죽음을 맞이하는 편도 그리 나쁘진 않을것 같다.
처음에는 웃으면서, 중간끔엔 안타까워 하면서,
마지막엔 많은 생각을 하면서 또 가슴 따뜻함을 느끼면서 본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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