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폭력 장면이 듣던대로 정말 엽기적이게 폭력적이었다.좀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이런 영화 아무렇지도 않게 보지만 비위 약한 사람들은 보면 안돼겠다.

그나마 '킬 빌'의 폭력 장면은 세련되기라도 했지만 이 영화 '이치 더 킬러'의 폭력은 거칠고 투박하다.

얼굴에 엽기적인 피어싱 한 카키하라라는 극중 야쿠자 중간 보스.. 참 별난 사이코다.

가학적인 고문을 가하면서도 그 태연한 표정이란.. '자토이치'에선 좀 멋지게 나온  배우던데.

카키하라말고도 영화에 나오는 거의 모든 사람이 정상적인 인물이 아니다.

영화를 만든 감독의 가치관이 조금 궁금하기는 하지만 영화 자체는 별로였다.구성도 산만하고,재미도 떨어지고.

뒤늦게 부각되는 평소엔 착하고 순하지만 무서운 살인 본능을 가지고 있는 이치라는 인물이 흥미를 유발시키긴 하

지만 그게 영화적 재미의 전부였다.

한국도 제작에 참여했던데 왜 참여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