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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엽기적인 그녀...? 상처받은 영혼일 뿐이야..ㅡㅡa <飛> 엽기적인 그녀 4K 리마스터링 감독판
nihil 2001-07-31 오전 8:14:25 798   [3]

2년뒤의 만남을 기다리는 견우...
그녀는 과연 올 것인가...? 오지 않을 것인가....!!!
그녀가 와 주길 내심 바라면서...그녀와 그의 이야기를 엿보았다.


처음 보여지는 그녀의 모습...
영화 제목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모습이다.
술에 취해 풀린 눈동자, 그리고...
구토를 참아내며 행하는 그녀의 행동...ㅡㅡ++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생각하게 된다...
아무리 이상형인 여자였다고 해도..
저런 모습의 여자를 좋아하게 될 수 있는건가....?...라는 생각을...

한번 그녀의 머릿속을 들여다보고 싶어졌다..
지하철에서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 젊은이에게...
원조교제하는 이들에게..
그리고 공원에서 담배꽁초를 버리는 이에게..
어쩌면 저렇게 당당하고도 겁없는 행동과 말들을 하게 되는것인지..
나중엔 이런생각까지 하게되었다..
그녀는...불의를 보고 참지 못하는 성격이 아니라...
그저...어딘가 화를 발산해 낼 곳을 찾고 있었다는...


예고편을 미리 보지 않았더라면...이 영화 더욱 재미있었을 것 같다.
예고편에서 보여주었던 장면들...그것이 이 영화를 보면서 웃음을 자아낼수 있었던...
모든 장면들이니까...
그런데...말이지...
예고편에서는...결코 그들의 표정에서 전해주는 안타까움과 슬픔의 표정이 전해주는 감동까지는 보여줄수 없었던듯...
단순히 엽기적인 그녀와 그녀에게 잘못 걸린 견우로 인한 웃음만을 기대했던 것이 나의 큰 실수였다는 것을 뒤늦게야 알게 되었다.

사랑하는 사람이라면....그 사람을 놓아줄 줄도 알아야한다는...
말을 하는 그녀가....그때까지만 해도 어색하게만 보였다.
어랏...? 엽기적인 그녀는...그저 터프하고 황당한 말과 행동으로 우릴 웃기게만 하면 되는데..
저렇게까지 진재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ㅡㅡ++++
라는 생각까지 할 정도로...
이 영화...단순히 웃고 즐기길 바랬었는지도 모른다..


상처입은 영혼에 대한 안타까움...?
그런 마음이 이 영화에 가득 담겨있다.
떠나간 이로 인한 아픔을 치유해주고 싶은 마음에 그녀의 곁에 남게된 견우..
하지만...
그 아픔이 치유되게 되면..더이상 그녀곁에..그의 존재가 필요없게 될 지도 모른다는 조바심도 갖고 있던듯...

아프다....
이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너무나 큰 아픔을 갖고 있다는 것이...
누군가의 선물이라고 생각한 사람에 대해서조차 의심을 갖고....멀어져 지내야만 했던 세월들이...한심하게만 느껴진다...

운명이란....노력하는 사람에게 우연이라는 다리를 놓아준다지...?
.....그 둘이...
원하는 것을 얻고자 노력만 한다면....
언젠가...이루어지겠지...뭐..ㅡㅡa


그런데 이영화..
어디까지가 사실이고...어디까지가 허구일까...?
인터넷에 올라왔다던..엽기적인 그녀...원작을 보지 않은 나로서는 그저 고개만 갸우뚱할뿐...ㅡㅡγ
하지만...
적어도 당분간은 모르는 체로 있을란다.
영화같은 우연적인 만남들과 아름다운 그들의 감정들이 실제로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조금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대해 작은 기대를 하게 만들어 줄 테니까...



덧붙이기..ㅡㅡa

푸푸...
이 영화에서 놓치지 말아야할것..ㅡㅡ^
바로...김일우...ㅡㅡ^
푸푸푸...
다섯쌍둥이로 등장한다는데...영화속 어디어디에 나올까나..ㅡㅡ^
근데..난 왜 세가지밖에 생각이 안 나는거지..ㅡㅡ++
나중에 한 번 더 볼땐 다섯명 제대로 찾을거얌..ㅡㅡγ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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