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홈피에 있던 말이다- 의지와 노력이란 말 때문인지 기억에 남았는데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더욱 와닿은...^^
시사회에 당첨되어 우연히 보게 된 영화..
영화를 워낙 좋아하긴 하지만, 요새 바쁘다는 핑계로 영화에 무지 소홀했던지라
밀리언 달러 베이비가 이렇게 유명한 영화인 줄 오늘에야 알았다는...
하지만 영화에 대한 어떠한 평가나 선입견 없이 순수하게 영화만을 먼저 접한 것도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고 본다-
자리가 매우 안좋았음에도 불구하고, 2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을 전혀 길다는 생각없이, 지루하지 않게,
몸도 피곤하지 않게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 그만큼 이 영화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마력이 있었다.
배우들의 섬세한 내면연기는 정말 일품이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링에서 싸우는 힐러리 스웽크('매기')를 쳐다보는 애처로운 눈빛, 마지막이 임했을 때 나를 정말 놀라게 했던 '매기'의 웃는 얼굴은 지금도 생생하다-
한 사람의 삶에 대해, 그리고 복서의 삶, 무엇보다 가족애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고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게 해준 영화... 어제 이 영화를 본 건 아주 행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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