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찰스!
나는 솔직히 이사람에 대해서 잘 모른다.
단지 흑인이었고 장님이었으며 스티비원더, 빌리조엘등 수많은 무지션들이 그의 음악의 영향을 받았다고 했고
Unchain My Heart 라는 노래가 원래 이사람 노래였다는것밖에는 몰랐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나는 이상하리만치 영화에 빠져들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영화에 나오는 대부분의 노래가 내가 익히 들었던 노래가 아닌가 싶었다.
이 영화는 한마디로 레이찰스가 어떻게 음악을 하게 되었고, 어떻게 그 수많은 명음반을 낼수 있었으며,
아직까지도 그래미 뿐만 아니라 전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을수 있었는지 보여준다.
비록 자신의 동생의 죽음이 자기때문이라는 자책으로 인해 젊은시절 약물에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아들이 혼자의 힘으로 당당히 살아갈수 있도록 정신적인 지주가 되었던 어머니 아레사(샤론워렌分)의 엄한 교육으로 인해 세상에 맞서는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이 영화의 힘은 레이의 원곡에서 우러나오는 힘도 있지만,
무엇보다 레이의 환생이라고 해도 토를 달수 없을 정도의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제이미 폭스의 열연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싶다.
레이찰스를 모르고 보더라도 이 영화는 영혼을 울리는 듯한 음악과 수많은 흑인들의 인종차별
그리고 비장애우가 장애우를 바라보는 시각을 새삼 다시 느끼게 해주는것 같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괜히 준게 아닌거 같다.
-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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