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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ly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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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14 오전 3:2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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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정혜 (The Charming Girl, 女子, 정혜, 2005)
> 감독 : 이윤기 > 출연 : 김지수(정혜), 황정민(작가), 김혜옥(엄마), 이대원(고모부), 김미성(직장 동료), 서동원(슬픈 남자) > 장르 : 드라마 > 상영 : 98분 > 관람 : 15세 이상 관람 가 > 개봉 : 2005년 3월 10일 > 홈페이지 : http://www.jeonghae.com
> 본 날 : 2005년 2월 28일 월요일, 20:50 > 본 곳 : 시네마오즈
- 제55회 베를린 영화제 넷팩상(NETPAC) 수상. - 제9회(2004)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상 수상. - 김지수의 첫 영화 데뷔작.
'코러스'시사회를 보러 극장에 왔지만, 취소되는 바람에 엉겁결에 보게 된 영화, 여자,정혜. 영화는 정혜(김지수)의 건조하고 생기 없는 삶을 묘사한 심리 드라마인데, 영화를 보면서 점점 '정혜'의 삶속으로 빠져들어가게 되는데, 그녀의 삶에서 내가 비춰는 순간! 그녀의 삶을 공감하게 되면서 영화에 자연스레 몰입하게 된다. 이 영화에서 배우 김지수를 재발견하게 된다. 김지수가 정혜 역활을 잘 소화해 내었고, 그녀의 연기가 자연스러워 영화는 건조함속에서 전혀 건조함을 드러내지 않은 채 흘러간다. 이 영화는 보는 동안 보다는, 보고난 후에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이다. 대중적이고 자극적인 영화는 극장을 나온 뒤부턴 그 영화를 언제 봤냐는 듯 그 영화에 대한 생각조차 잊게 되는데, 이 영화는 극장을 나온 뒤에 더 많은 울림을 느끼게 된다. 이런 영화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대략 심리적인 소재를 다룬 영화가 그런 듯 하다. 엔딩을 애매하게 처리해 관객들을 다소 황당함에 빠지게도 하지만, 그런 것 또한 의도된 것이 아니였던가, 라고 후에 느끼게 되었다. 이렇 듯 영화볼 때는 몰랐던 부분들이 점점 시간이 지난 뒤에 여운이 짓게 남으며 이 영화에 대한 애정이 생기게 된다. 그녀에게 또한 빠져들게 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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