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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엄마
meta2013 2005-03-16 오전 1:43:11 1336   [3]

우리에게 '엄마'라는 존재는 무엇일까? 모든지 해 달라고 하면 다 해주는 그런 존재,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아낌없이 베풀어주는 한 없는 애정을 가진 그런 존재...일상적으로 떠오르는 그러한 단어의 조합만으로 설명이 가능치 않은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는 영화가 있다.

40살에 막내딸을 낳기위해 힘을 많이 써서, 그 뒤로 '어지럼 증'으로 인해 차를 못타는 우리 엄마, 엄마는 셋째 딸 결혼식에도 참가를 못해서 한으로 남아 있는데 한 없는 애정을 가지고 있던 막내딸의 결혼식에는 어떻게든 가고는 싶다. 그러나 차를 타지 못하는 엄머로서는 도저히 갈 방법이 없다. 그래서 생각해 낸 생각은  해남 땅끝 마을에서 목포 예식장까지 걸어간다는 것이다. 엄마는 아무 사고없이 무사히 결혼식까지 걸어갈 수 있을까?

TV에서의 관록있는 연기로인해 현재까지 정상의 자리에 있는 고두심 씨는 이번 <엄마>에서 절정의 연기력을 보여준다. '엄마'의 나레이션 부분에서는 관객에게 엄마라는 존재의 소중함과 이세상 모든 엄마에 대한 고귀한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물론 객석 여기저기에서의 흐느낌도 느낄 수 있었다.

지루해지기 쉬운 영화적 흐름에게 둘째 아들을 연기한 김유석씨의 맛깔나는 대사와 표정은 웃음을 유발시키고, 첫째아들을 연기한 손병호씨나 사위를 연기한 박원상씨의 깊이있는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자칫 흥행이라는 잣대에서 본다면 지루한 소재의 영화였고, 영화의 컨셉만 들어서는 기대치가 낮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말아톤>이 주는 '진정성'의 감동을 느낄 수가 있었다.

기술시사에서 봐서 그런지 몰라도 초반부의 편집의 흐름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과 색이 튀는 것은 약간의 흠이리라.

영화의 비수기라고 일컬어지는 4월 쟁쟁한 한국영화 두 편이 개봉한 다음주에 개봉하기 때문에 핸드캡을 가지고 있지만 '엄마'에 대한 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꼭 한 번 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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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님 안녕하세요 저한테 양도해주신 김대호님 맞죠??/ㅋㅋ 매번 고마워요...   
2005-03-16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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