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크 에버래스팅'을 만든 제이 러셀 감독 작품이다. 이 영화는 실존인물인 잭(호아킨 피닉스분)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이다. 처음 도입부분은 불길에 싸인 고층건물에 갇힌 사람을 구해주고 나서 자신은 미끄러져 12층 바닥에 누워있는 잭의 회상으로 영화는 전개된다. 미끄러져 부상이 심한 상태에서 잭은 자신이 수습 소방관이 된 첫날을 회상한다. 첫신고차 인사드린 소방서장 마이크 케네디(존 트라볼타분)와 만남과 고해성사형식으로 소방서 동료들과의 첫만남, 첫출동에서 처음 호스를 사용 화재 진압한 설레임, 동료와 식료품점에 갔다가 자신의 소중한 연인이자 피앙세를 만나게 된 이야기등... 시선을 스크린에 집중하게 만든다. 이전 분노의 역류(Back Draft) 작품과 거의 흡사했다. 화마와 싸우는 소방서 대원들의 역투와 그들의 일과가 스크린에 잘 표출되었다. 이 영화는 그래픽이 아닌 실제로 불을 내어 촬영을 했다고 하니 실제 현장감이 느껴질 정도였다. 진화작업중 사랑하는 동료를 잃기도 하고, 자신 바로 앞에서 부상당한 동료를 보며 잭은 자기를 바라보는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책임감과 직업정신에 대해 갈등하기도 하나 현장에서 생명을 구하는 것을 보람으로 느끼고 구조대원으로 보직변경을 한다. 자신의 몸을 사리지 않고 귀중한 인명을 구해내는 잭! 영화에서는 잭은 한 여자의 남편이자 아이들의 아빠, 좋은 친구로 투영되고 케네디는 직원들을 화합하게 잘 다루는 유능한 서장으로 비치나 가정사는 결혼후 곧 이혼을 할 정도로 잘하지 못했다. 마지막 엔딩부분. 잭을 구하기 위한 서장과 동료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동원된다. 잭 스스로도 살려는 의지가 강했으나 출구가 화재에 휩싸여 불가능함을 알고 혹 동료들에게 피해가 있을까봐 자신을 희생한다. 무전기로 잭과 통화하면서 마이크는 신입때 자신이 가르치고 옆에서 계속 봐온 잭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대원들을 철수시켰을때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괴로웠을까? 영화를 보면서 나에게 감정이입이 될 정도였다. 잭의 장례식 진행이 되면서 스크린은 막을 내린다. 실존인물 잭의 인명과 재직기간이 스크린에 투영되면서... 잠시나마, 화재현장에서 열심히 구조작업을 벌이시는 소방대원들께 감사하는 마음이 영화를 보면서 생긴다. 119에 관련되신분들에게 고개숙여 깊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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