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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수컷들의 싸움. 끝까지 멋있으려고만 하는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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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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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t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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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25 오후 10:25:00 |
1759 |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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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영화 감상평
어리석은 수컷들의 싸움. 끝까지 멋있으려고만 하는 영화.
[조용한 가족], [반칙왕], [장화, 홍련]을 연출했던 김지운 감독의 신작. 느와르 액션을 표방한 [달콤한 인생]을 봤습니다. 4월 1일 개봉작이자, 많은 기대를 했었던 [주먹이 운다]가 기대를 만족시켜주지 못했기 때문에, [달콤한 인생]에 혹시나 하는 기대를 했었는데... 그 기대에는 못미치네요. 영화를 보고나니 [주홍글씨]를 보고 난 뒤에 느꼈던, 찝찝하고 이상했던 느낌이 다시 떠오르게 되네요.
[달콤한 인생]에서 몇 번 나오는 대사들을 인용해서 영화를 설명 할 수 있습니다.
1. "왜 그랬어요? 말해봐요." : 이 영화에서 왜?는 답이 없습니다. 어리석은 수컷들의 자존심이 문제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입니다. 즉, 자기 자신이 문제의 근원이라고 하네요. 2. "끝까지 한번 가볼려고." : 이유없는 싸움, 그 끝이 어떻게 될지 뻔합니다. 스토리는 아주 밋밋합니다. 3. "이 녀석, 끝까지 멋있으려고 하네." : 처음부터 끝까지 폼생폼사입니다. 분위기와 스타일 정말 멋지고, 연출 정말 좋습니다. 음악도 좋고, 총격전도 살벌하고, 액션도 멋집니다. 이병헌 뿐만 아니라, 여러 조연들의 연기도 아주 멋지네요. 4. 영화를 보고나니, 신민아의 대사가 귓가에 맴도는군요. "그게 지금부터 지워 버려 그러면 지워지는거예요?", "아저씨는 아저씨 마음 다 알아요?"
몇 개의 대사는 예고편에서도 나오는 대사들이죠. 한마디로, 예고편 이상의 내용은 기대하지 않는게 좋을 듯 합니다.
영화는 스타일 멋지게 나가다가, 마지막 부분에 선우의 내레이션으로 관객에게 친절하게 설명을 합니다. 그리고, 김지운 감독의 말로는, 이병헌(선우)의 쉐도우 복싱 장면이 영화의 모든 것을 설명해 준다고 하는데... 그 의미를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네요.
달콤한 인생 / So S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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